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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오늘 수보회의...윤 당선인과 첫 회동·정권 이양 준비 논의할 듯

기사입력 : 2022년03월14일 05:00

최종수정 : 2022년03월14일 07:15

마지막 기자회견, 내달 중순 여는 방안도 검토
오미크론·산불·우크라사태 등도 주요 의제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어 윤석열 당선인과의 첫 회동 준비 등을 포함한 국정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당선인이 전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1차 인선을 발표하고 이날 인수위 사무실에 첫 출근하며 본격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어서 대통령직 인수인계 업무에 국민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보회의를 주재한다. 회의에서는 지난 10일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간에 통화를 통해 합의를 본 양측 첫 회동을 언제, 어떻게 준비할 지를 놓고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동에서는 신·구 정부간에 정권이양 절차의 구체적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윤 당선인과의 통화에서 "새 정부가 공백없이 국정운영을 잘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정권 이양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윤 당선인 또한 "빠른시간내에 만남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화답해 양측 회동은 빠르면 주초에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2.02.21 photo@newspim.com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정권이양 업무가 먼저 진행된 쪽은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발사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긴급현안이 산적한 외교안보 분야였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2일 윤 당선인에게 외교·안보 사안을 브리핑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다른 분야에 대한 협조 요청은 없으며 당선인 측의 요청이 있다면 국정 현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차질없이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보회의에서는 정권 이양작업과 별개로 다음 달 중순께 문 대통령의 퇴임 기자간담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모들은 지난 5년간 국정소회, 차기 정부에 바라는 점 등 회견에 담을 내용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대응에 집중한다는 이유로 하지 않았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40만명대에 육박하는 코로나19 대응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일 0시 기준 35만 190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655만6453명이고 사망자도 1만395명에 달한다. 위중증 환자는 1074명으로 이달 8일부터 계속 1000명대 숫자를 기록중이다. 이에 따라 전국 중증병상 가동률은 64.1%로 전날보다 2.2%P 상승했다.

회의는 이날부터 시행되는 동네 병·의원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인정조치를 시행하는데 따른 혼란이나 부작용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코로나 확진자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상황점검과 대응책 마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역대 최장기인 9일, 213시간여만에 주불이 잡힌 동해안 산불 사태와 관련, 잔불 정리와 이재민 대책, 피해지역 복구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우크라이사태와 관련, 전개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등 서방의 對러시아 수출통제에 따른 우리 기업의 활동 위축이나 러시아의 수출통제로 인한 에너지 및 기초 소재 공급망 위기 등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논의도 있을 전망이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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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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