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양희영이 한국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인 4위. 김효주는 공동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종공동4위로 대회를 마친 양희영. [사진= LPGA] |
양희영(33)은 13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9개와 보기1개로 8언더파 64타를 써냈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공동4위에 자리했다.LPGA 투어 통산 4승 중 3승을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2015, 2017, 2019)에서 해낸 그는 전날 11위에서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양희영은 LPGA투어를 통해 "오랜만에 태국에서 시합했고, 날씨도 더웠지만 그래도 동계 훈련하면서 많이 준비했던 것이 보이는 것 같고, 좋아지는 것 같아서 만족한 한주였다"며 2주 연속 아시안 스윙 참가한 것에 대해 "스스로에게 10점 만점에 7점 정도를 주고 싶다. 싱가포르에서는 끝자락에 스윙이 살짝 망가지면서 걱정도 많이 했다. 그런데 여기 와서는 샷감도 좋았고 버디 찬스도 많았고, 퍼트도 노력한 만큼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러운 2주간의 아시안스윙을 마치고 간다"라고 밝혔다.
김효주(27)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공동 6위를 했다. 보기없이 버디8개를 솎아낸 이정은6는 공동8위(20언더파), 유소연과 김아림은 공동21위(17언더파)를 기록했다.
나흘내내 60대 타수를 낸 김효주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는데 그래서 버디도 많이 나왔다. 하지만 칭찬하고 싶은 건 보기가 생각보다 덜 나왔다는 점이다"라며 "다음 주 한 주는 미국에서 (지) 언니와 같이 지내면서 휴식을 취할 것 같다. 기분 좋게 서로 연습하면서 시합을 준비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정은6는 "오늘 목표가 노보기 플레이였었는데, 오늘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너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찬스는 더 많았고, 충분히 10언더파까지 칠 수 있었던 경기력이었다. 이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가려고 다음주도 연습 열심히 해서 캘리포니아 대회를 준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덴마크의 나나 쾨르스츠 마센은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6언더파 262타로 린시위(중국)와 동률을 이룬 마센은 연장2차승부 끝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24만달러(약 2억90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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