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3일까지 한달 더 연장...이달 21일부터는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응해 전 국가·지역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한 달 더 연장했다. 다만 다음 달중순부터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인 국가에 대해 여행경보를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는 13일 "전 세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상황에 따라 14일부터 1개월간 전 국가·지역 대상 특별여행주의보를 재연장한다"고 밝혔다. 또 다음달 14일부터 전 세계 코로나19 동향과 국내 방역 정책 변화, 타국의 입국 제한 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가별로 여행경보를 내리는 통상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2020년 3월 특별 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한 이후 한 달 단위로 이를 계속 연장해왔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하며,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과 3단계(철수권고) 이하에 준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허니문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사진=모두투어] 2022.03.08 digibobos@newspim.com |
외교부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은 긴급한 용무가 아닌 경우 가급적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달라"며 "해외 체류 중인 국민은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외출, 이동 자제 타인과의 접촉 최소화 등 신변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 11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한 해외 입국자들에 대해서도 21일부터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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