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신북방항로 개척...충무공 후예" 치하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임관을 앞둔 해군사관학교 사관생도들을 향해 "해양강국을 이끄는 대양해군이 여러분의 사명"이라며 "거침없이 항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오후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 제76기 졸업 및 임관식 축전을 통해 "정예 해군·해병대 장교로 거듭난 '창파(滄波)' 여러분이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2.03.08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응원해주신 가족들께도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148명의 호국간성을 길러낸 이성열 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은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북극권 베링해를 항해하고 알래스카항에 기항해 신 북방항로를 개척했다"며 "충무공의 후예다운 투지와 기상으로 거친 파도와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리 해양의 역사를 새롭게 쓴 주인공이 됐다"고 치하했다.
또 "우리의 지도를 위·아래를 뒤집어보면 대한민국의 앞에 광활한 해양이 있다. 해양강국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다. 해양강국을 이끄는 대양해군이 여러분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러분 앞에는 세계의 바다가 펼쳐져 있다"면서 해군·해병대 신임 장교로서 거침없이 항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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