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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바이든 행정명령에 4만1000달러선 회복

기사입력 : 2022년03월10일 08:58

최종수정 : 2022년03월10일 08:58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거라는 기대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8시 18분 기준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14% 오른 4만19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23% 상승한 27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는 루나가 16.98%, 솔라나가 7.55% 오르고 있다. 리플, 카르다노도 각 5.8%, 1.8%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25% 상승한 5170만원에, 이더리움은 4.6% 오른 335만2000원에 각각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의 급속한 성장을 인정하고 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국가 정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와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8%대 급등했다. 이는 2월 28일 이후 최다 상승폭이기도 하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종목명:COIN)의 주가도 10.5% 급등했다.

◆ 바이든 행정명령... 암호화폐 업계 "예상보다 온건"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미 재무부와 상무부, 기타 정부 기관은 디지털 자산과 필요한 관련 규정에 대한 보고서를 준비해야 한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번 행정명령은 디지털 자산 정책에 대한 조직화되고 포괄적인 접근을 요구한다"라며 "이는 국가, 소비자, 기업에 상당한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책임있는 혁신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명령에 따라 재무부는 연계 기관과 협의해 미래 화폐와 결제 시스템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미 행정부는 또 이 행정명령을 통해 정부가 중앙은행을 통해 발행하는 중앙집중식 디지털통화(CBDC)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다.

미 정부가 강력한 규제에 나설 것으로 우려했던 암호화폐 업계는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디지털 자산 중개업체 글로벌 블록의 마커스 소티리우 트레이더는 이번 행정명령과 관련해 "미국에서 가상화폐 감독과 관련한 사상 최초의 연방 정부 차원의 접근"이라며 이번 행정명령 내용이 기대보다 온건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행정명령이 예고되자 강력한 규제 가능성에 대비하며 암호화폐 전반의 가격 하락을 기대했던 투자자들도 행정명령 발표 이후 현물을 중심으로 암호화폐를 사들이는 모습이다.

하지만 오안다의 제프리 할리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암호화폐 강세론자들이 이번 행정명령의 첫 줄만 읽고 성급히 매수에 나섰을 것"이라며 관련 내용이 보다 명확해질 때까지 섣부른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4만~4만5000달러 저항구간 도달..."일시 하락" 전망도

한편 비트코인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4만~4만5000달러 저항 구간에 진입함에 따라 상승폭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코인데스트는 4시간 차트상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영역에 들어서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했다. RSI는 종가의 변화로 추세 강도를 측정하는 선행지표로 RSI 차트상 과매수 신호는 일반적으로 일시적 가격 후퇴에 앞서 나타난다.

[비트코인 4시간 차트(아래는 RSI 차트), 자료=코인데스크, 트레이딩뷰], koinwon@newspim.com

다만 일간 차트상 RSI는 '중립' 수준이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3만7000~4만달러 지지선 근방에서 안정될 것으로 분석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3월 9일을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2점이다. 투자 심리 단계로 따지면 '극도의 공포'다. 8일(21점, 극도의 공포)에서 비해 1점 올랐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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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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