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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화 기반 구축...중장기 로드맵 마련

기사입력 : 2022년03월07일 11:38

최종수정 : 2022년03월07일 11:38

생물전환 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 유치 등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친환경과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로 국내외 바이오산업 시장이 급부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에서 발표한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17조 4923억원으로 전년대비 38.2% 증가해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바이오 수출도 전년대비 53.1% 증가하면서 사상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성장세와 함께 관련 고용 인력과 투자규모도 전년대비 각각 10%, 3.7% 증가했다.

순천바이오센터 연구 사진 [사진=순천시] 2022.03.07 ojg2340@newspim.com

전남 순천시는 이와 같은 경제흐름을 미리 내다보고 지난 10년간 총 1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 관련 기반을 마련했다.

시 출연연구기관인 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는 지난 10여 년간 논문 80편과 특허출원 및 등록 65건, 산학기반연구 21건, 인력양성 121명, 기술이전 15건, 제품개발 23건, 상표등록 7건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한화제약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된 천연물 호흡기 질환 치료제는 현재 병원 처방약으로 판매되고 있다.

2021년 연구센터의 명칭을 순천천연물의약소재개발연구센터에서 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로 변경하고 정관변경 및 조직개편을 통해 3개국 9개팀에서 2개국 3개팀으로 조직을 개편해 더욱 더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순천바이오센터는 지난 2021년 11월 '2021 순천 천연자원 바이오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해 지역 내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인과 연구기관, 학계 인사, 시의회 의원 등과 함께 바이오산업의 방향성과 본격적인 산업화 전략 등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 2030년 순천시 천연자원 바이오산업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6대전략 15개의 과제로 추진되는 이 계획은 순천을 천연자원 바이오산업의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2030년 천연자원 사업 3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시는 외서면 화전리 일원에 천연물 바이오 분야 산업화에 특화된 외서 특화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까지 약 9만평 규모로 조성될 외서 특화농공단지는 천연소재 산업이 미래 산업의 중심이 됨에 따라 관련 산업을 유치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효소 확대 사진 [사진=순천시] 2022.03.07 ojg2340@newspim.com

현재 조성예정 면적의 80% 이상에 관련 업체들이 입주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로 이를 바탕으로 전남도에 타당성조사 심사 승인을 요청했다. 특화농공단지 지정 승인이 완료되면 농공당지개발계획승인과 함께 농공단지가 본격적으로 착공될 예정이다.

순천바이오센터는 순천시 바이오산업의 유기적인 추진을 위해 외서면에 위치한 승남중학교 외서분교로의 사무실 이전을 준비 중이다.

기존 순천대학교에 위치한 센터를 외서면으로 이사함으로써 특화 농공단지 조성 후 기업 유치 및 지원에 대해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소재 개발 등 지역민들과의 상생발전과 기업 사업화 지원을 통한 지역 기업의 육성과 농가 소득 증대로 지역의 경제발전이 기대된다.

허석 시장은 "대표적인 도농통합 도시인 순천이 미래신산업의 대표 선두주자인 바이오산업 발전을 지역농가와 함께 한다면 굉장히 좋은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등과의 협업을 통해 농식품 관련 바이오산업에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순천을 대표적인 바이오산업 도시로 만들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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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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