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국회 출석해 "내일 10시 긴급위원회 소집"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들 사전투표 과정에서 부실 선거관리 논란이 생긴 것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그 경위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상세하고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나서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2.03.04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선관위를 향해 "본투표에서는 이런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빈틈없이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확진자와 격리자의 투표권이 온전히 보장되고 공정성 논란이 생기지 않게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박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사전투표 부실 논란 관련 중앙선관위 현안보고에 참석해 "사전투표 과정에서 제기됐던 여러 지적에 대해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조금 늦었지만, 중앙선관위에서 시·도 위원회 실무자들 의견을 한 번 더 들어 수렴했고, (확진자·격리자 투표 관련) 2안을 만들어서 내일 10시 긴급위원회를 소집했다"고 말했다.
현안보고에는 서영교 행안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이해식 의원, 국민의힘 박완수·이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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