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대선 D-6] 심상정 "安, 다당제 소신이라더니 거대정당에 무릎꿇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 갔다"
安지지층엔 "沈에 힘달라" 호소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단일화 결정을 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향해 "결국 거대 정당 앞에 무릎 꿇었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 지지자들을 향해선 "심상정에게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심 후보는 3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에 대해 "양당 정치 종식과 다당제 정치를 소신으로 밝혀왔지만 결국 거대 정당 앞에 무릎 꿇었다"며 "제3지대 정치를 떠나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갔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03 kilroy023@newspim.com

심 후보는 "대선에서 안 후보와 경쟁하고 협력하며 거대 양당을 넘어서는 정치변화를 이뤄내길 기대한 저로선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제3지대 대안으로 안철수 후보를 성원해 온 국민들의 실망도 클 것"이라고 했다. 

그는 "거대 양당은 이구동성으로 정치개혁과 통합정부를 이야기하지만 또 다시 소수 정당을 자신들 발 아래 무릎 꿇리는 정치를 반복하고 있다"면서 "양당 정치가 내로남불 정치로 불신 받으면서도 생명을 연장해 온 비결"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거대 양당에 표를 몰아주면 양당 정치만 강화될 뿐, 다당제와 연합정치도 이뤄질 수 없다는 게 오랜 교훈"이라며 "오랜 정치과정에서 정치인이 오늘 살기위해 오늘을 버리면 내일은 국민을 버린다는 것을 익히보았다"고 날을 세웠다. 

심 후보는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기득권 양당 정치를 넘어 시민의 삶을 지키는 다당제 연정으로 바꾸는 정치대전환 선거"라며 "35년 양당 정치체제를 마감하고 새로운 다당제 연정을 힘차게 여는 정치교체 신새벽을 열자"며 지지를 당부했다. 

안 후보 지지자들을 향해서도 표심을 호소했다. 그는 "안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 중에서도 이제 양당 체제를 끝내야 한다는 강력한 그런 의지를 가진 유권자들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심상정에게 큰 힘을 보태준다면 이번 대선이 양당 기득권 정치를 넘어서 다당제 연합정치로 나가는 출발점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야권 단일화로 인한 정의당 지지층의 민주당 결집 가능성에 대해선 "심상정 쪽에서 이재명 후보 쪽으로 더 결집할 표는 없을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그동안 큰 당의 편에서 미래를 도모하고자 하는 분들, 갈 분들은 이미 다 갔다"면서 "이제 심상정을 지키는 분들은 수많은 비정규직과 세입자, 여성, 청년들의 삶을 지키는 정당이 꼭 하나 필요하다는 마음으로 성원하는 것"이라고 봤다. 

안 후보에 대해선 또 "안 후보가 새 정치를 표방했지만 그동안 제도 개선 등 정치개혁에는 힘을 거의 싣지 않았다"면서 "안 후보가 이제 정치개혁에 대한 소신을 밝혔고, 다당제 연정에 대한 의지도 밝힌 만큼 국민의힘과 통합하더라도 그 소신을 꺾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남은 선거기간 전략을 묻는 취재진 질문엔 "노동, 청년, 여성을 중심으로 더 긴밀하게 소통하고, 2030청년들이 새로운 정치교체의 위대한 주역이 돼줄 것을 호소하겠다"고 했다. 

이른바 '샤이 심상정' 표심도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심상정을 찍는 것은 오래된 사표론 등 공세에 막혀있기 때문에 그만큼 더 고심하는 한 표가 될 것"이라며 "여론조사상 나와있는 표 이외에도 샤이 심상정 표가 꽤 있으리라 생각하고, 양당 정치에 신물이 난 시민들이 기꺼이 한 표를 줄 수 있는 선택지가 되도록 남은 기간 정치변화에 대한 의지와 능력을 적극 말하겠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