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가 지난해에 이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 종량기 설치를 확대한다.
2일 시에 따르면 RFID 종량기는 개별인식카드를 이용해 세대별로 배출한 음식물쓰레기를 자동계량하고 배출한 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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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전자태그(RFID) 종량기.[뉴스핌 DB] 2022.02.28 nn0416@newspim.com |
이에 따라 시는 수요조사를 통해 공동주택에 20대 설치·지원할 계획이며 올해 말에는 RFID 종량기 설치 공동주택과 감량의무 사업장을 대상으로 종량제 봉투와 음식물 수수료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조건은 종량기는 설치일로부터 5년 동안 의무사용, 기본 납부필증의 방식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 불가, 세대별 수수료 부과 시 관리사무소에서 통합 부과·징수가 가능해야 한다.
태백시는 지난해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시범사업을 추진해 6대의 종량기를 설치·운영했다. 설치전과 비교할 때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47%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종량기 설치를 통해 관내 음식물 쓰레기를 감량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아직 설치되지 않은 공동주택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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