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징어 게임'의 배우 이정재와 정호연이 미국배우조합(SAG)의 남녀주연상 수상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SNS 메시지를 통해 "오징어게임의 배우 이정재, 정호연 님의 미국배우조합 남녀주연상 수상을 매우 반가운 마음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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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배우조합 시상식 트위터] |
문 대통령은 "기생충의 앙상블상과 윤여정 님의 여우조연상에 이은 큰 영예"라며 "비영어권 드라마 배우로는 사상 최초라는 것이 더욱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은 우리의 전통 놀이를 소재로 다채로운 인간 심리를 다루며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를 완성했고, 깊은 사회 의식을 담아 세계인들의 공감을 받았다. 특히 출연 배우들의 명연기가 작품을 빛냈다"면서 정호연, 이정재의 연기와 '오징어 게임'팀에 칭찬과 감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직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라고 하셨던 백범 김구 선생의 말씀이 떠오른다"며 "3.1절을 하루 앞두고, 국민들께 의미 있는 선물을 줘 고맙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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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
또 "창의적인 상상력으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열정과 발전된 민주주의로 억압을 없애고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지켜준 국민들의 수준 높은 의식이 어우러져 오늘의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정호연과 이정재가 각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오징어 게임'은 이 시상식에서 식전에 스턴트부문 앙상블상 수상을 추가해 총 3관왕에 올랐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