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대통령실 공식 사이트인 크렘린궁 사이트(kremlin.ru)가 다운됐다.
26일(현지시간) CNN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 사이트 가동 중단이 러시아 정부와 관영 언론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 소식이 전해진 뒤 발생했다. 크렘린궁과 국방부 등 일부 러시아 정부 웹사이트가 3일 연속 다운됐다.
[모스크바 로이터=뉴스핌]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모습. |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가 국영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공격이 진행 중이며 웹사이트가 자주 멈추고 있다"고 밝혔다.
크렘린궁 사이트는 실제 이날 오후 한때 연결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뜨면서 홈페이지가 가동되지 않았다. 이후 복구가 이뤄졌지만 계속 다운되고 있다.
한편 크렘린궁은 외부 해킹 세력의 소행을 주장하고 있지만, 사이버 공격이 어디서 이뤄진 건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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