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비디아이는 바이오 사업 부분 강화를 위해 희귀질환 치료제 및 진단시약 마케팅 전문기업 '글로벌데미몬파마'의 지분을 인수하고 김돈기 글로벌데미몬파마 대표이사를 비디아이의 상임고문으로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김돈기 상임고문은 1967부터 1995년까지 28년간 보령제약에 근무하면서 해외 위장약 '겔포스'(프랑스)를 국내에 도입, '겔포스M'으로 개량한 신약을 개발했으며 신약 '카나브정'을 개발 시작부터 종결단계까지 추진한 이력이 있는 제약업계 전문가다. 이후 1995부터 2000년까지 녹십자의 상임고문과 2001부터 2005년까지 CJ 제약사업부 고문을 역임한 바 있다.
[로고=비디아이] |
1995년 설립된 글로벌데미몬파마는 2000년 미국 'Matritech'의 방광암 진단시약 'NMP22'을 도입해 국내 시장을 개척했으며, 지금까지 13여 년간 해당 제품을 시장에 정착시킨 바 있다. 또 'Ucyclyd pharma'(미국)와 요소회로 대사 이상이 있는 유전적 희귀질환 치료와 유지 약인 'Buphenyl'을 도입해 17년간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희귀질환 '윌슨병'의 2차 유지 치료제인 'Wilizin'을 15년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Immedica and Horizon'(스웨덴/미국), 'Elidah'(미국), 'Giddi Pharma'(대만), 'Medlion'(대만) 등 세계 여러 업체와 계약을 체결, 신약 및 의료기기를 국내에 공급 중이다.
최근 희귀질환 '루게릭병' 및 척추이상으로 인한 호흡곤란에 사용하는 의료기기인 'NeuRX'를 보유한 'Synaps'(미국)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1차 허가를 획득하고, 2차 신의료기술 심의에서 지난달 한국 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기술수용을 인정받아 현재 최종 고시변경 및 수가협상만 남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희귀질환 중 하나인 여성 요실금 치료 및 개선을 위한 의료기기인 'Eliton'(미국)의 국내 도입을 확정했으며 허가를 준비 중이다.
비다아이 관계자는 "20여 개 글로벌 유명 바이오·헬스 기업과 파이프라인 구축을 비롯해 제품도입 및 사업개발을 해 온 경험이 있는 글로벌데미몬파마의 지분을 인수해 바이오 사업 부문을 한층 강화하고 향후 바이오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이오 분야 전문가인 김돈기 대표를 상임고문으로 영입함으로써 비디아이는 나스닥 상장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 자회사 '엘리슨파마슈티컬스(엘리슨)'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투자 및 관리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엘리슨이 진행 중인 주요 파이프라인들의 임상시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