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5개년 전략 계획 '위닝 투게더' 공개
"5년 간 주주환원 위해 6000억원 사용"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휠라가 향후 5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오는 2026년 4조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휠라 그룹 지주회사인 휠라홀딩스의 윤근창 대표는 24일 특별 제작 동영상을 통해 향후 그룹 미래 성장을 견인할 글로벌 5개년 전략 계획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를 발표했다.
휠라가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혁신 작업에 돌입하는 것은 2016년 '국내' 브랜드 리뉴얼 이후 5년 만이다. '글로벌 그룹' 차원에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이사가 글로벌 5개년 전략 계획 '위닝투게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휠라홀딩스] 2022.02.24 shj1004@newspim.com |
이번 전략과 투자는 브랜드 가치 재정립, 고객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지속 가능 성장이라는 세 가지 축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전략도 제시했다.
먼저 '브랜드 가치 재정립'을 위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의 BI(브랜드 정체성) 재확립한다. 테니스·수상 스포츠·아웃도어 등 '핵심 스포츠'와 모터스포츠·동계스포츠·러닝·축구 등 '비핵심 스포츠'로의 집중 스포츠 종목 이원화 및 확대한다. 또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영입 및 글로벌 전략 마케팅 디렉터를 중심으로 한 상품 마케팅 부문 글로벌 조직 구성을 계획 중이다.
고객 경험 중심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DTC(D2C) 역량 강화와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연계한 '옴니 채널'을 확대 구축한다. 올해 가을 미국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후 전 세계 주요 거점 내 추가 개설 등을 예정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기존 패스트 센터와 함께 추가 신설 예정인 휠라 퓨추라 랩 등 최첨단 연구개발(R&D) 센터 기능을 확대한다. 휠라 그룹 차원의 ESG 활동도 강화한다.
재무적 측면에서의 중장기 목표와 주주환원 계획도 공표했다. 오는 2026년 연결기준 목표 매출액 4조4000억원(영업이익률 15~16%)을 제시하며 향후 5년간 6000억원 상당의 주주 환원 예정액을 포함해 약 1조원을 투자해 미래 혁신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윤근창 대표는 "앞으로 휠라는 전략적 계획과 재무적 투자, 핵심 자원을 통해 이탈리안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