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지자체와 소통의 장 마련
21년 우수 사례 및 올해 운영계획 공유, 중앙-지자체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는 25일 오후 2시 '지방자치단체 청소년안전망 선도사업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청소년안전망팀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고위기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2022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청소년 주도의, 청소년 친화적인 정책 추진'을 목표로 삼고, 장․차관이 주재하는 청소년 단체․시설 관계자․현장 종사자․학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청소년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이번 설명회도 현장 소통의 일환으로 지자체 및 사업관계자들과 청소년안전망 선도사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 포용적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2.02.04 pangbin@newspim.com |
청소년안전망팀은 '21년 1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되었으며 '22년에는 6개소가 추가 선정됐다. 청소년안전망팀 사업을 운영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전담공무원과 청소년통합사례관리사를 배치하여 전담조직을 갖추고, 위기청소년 발굴과 지원기관 연계 서비스 제공, 해당 지역 위기청소년 실태조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우수사례로 꼽힌 서울특별시 송파구 청소년안전망팀에서는 관내에 소재한 한국체육대학교와 협력하여 고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체육활동과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스포츠 자문(멘토링) 사업을 운영했고 송파구 청소년의 정신건강 현황과 실태를 조사하고, 정신건강 문제 대응을 위한 청소년안전망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고위기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은 위기청소년 문제 대응을 위해 고위험군 청소년의 특성에 맞는 지역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1년에는 16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됐다.
부산광역시 사하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다문화 가정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고위기 다문화청소년 지원 프로그램(디딤돌)'을 운영했다.
프로그램 운영과정에서 다문화청소년의 언어적 한계 극복을 위해 놀이・미술・원예치료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개별청소년의 특성에 맞는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을 통해 위기상황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경상남도 김해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고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점찾기 프로그램 등 진로지원사업을 운영하여일상회복과 미래설계를 지원했다.김권영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위기상황에 직면한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보호・지원하기 위해 지역의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이 협력하여 청소년안전망을 구성·운영하고 있다"라며, "청소년안전망팀을 순차적으로 확대하여 위기청소년 지원의 지역별 격차를 해소하고,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청소년안전망이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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