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권에 건조특보와 강풍이 지속되면서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23일 오전 9시21분쯤 경북 영천시 북안면 유상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0.1ha가량을 태우고 출동한 산림당국에 의해 43분만에 진화됐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2대와 산불진화대원 67명(산불전문진화대원 등 46명, 경북소방 21명)을 긴급 투입해 산불 발생 43분만인 이날 오전 10시 2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23일 오전 9시21분쯤 경북 영천시 북안면 유상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0.1ha가량을 태우고 출동한 산림당국에 의해 43분만에 진화됐다.[사진=산림청]2022.02.23 nulcheon@newspim.com |
산림당국은 불이나자 산불현장 300m 인근 소재 민가와 사찰 등의 확산차단위한 방화선을 구축하고 신속하게 진화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소각행위 중 불티가 산으로 비화한 것으로 보고 잔불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해 정확한 발생 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현재 경북 영양평지, 봉화평지, 문경, 청도, 청송,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영천, 구미 등 17개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현재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며 "산림 인근 주민들은 화기사용.관리 철저와 특히 산림 인접지에서 화기를 다루는 행위를 삼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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