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여론조사
전문가 "정권 심판론 탄력 받은 듯"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를 불과 보름 남짓 앞둔 2월 3주차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하며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 전국 만18세 성인 남녀 1002명을 상대로 조사한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43.2%, 더불어민주당 36.6%로 두 정당간 지지도 격차는 6.7%p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은 2월 1주차 조사에서 그 전주보다 2.3%p가 하락했는데, 2주차 조사에서는 또 다시 5.1%p가 빠지면서 2주 연속 지지도가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2%p 소폭 상승했다.
김민수 코리아정보리서치 대표는 이에 대해 "여권의 경우 선거를 앞두고 집권여당 시절 이슈가 부각되면서 정당지지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선거 유세에서 야권 후보 쪽에서 정부의 실패한 정책을 거론하면서 전반적인 민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최근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등이 정면으로 거론되면서 '정권 심판론'이 탄력을 받은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남성의 경우 ▲국민의힘 42.5% ▲더불어민주당 37.8% ▲국민의당 3.9% ▲정의당 3.2% 순으로 나타났고 여성은 ▲국민의힘 44.0% ▲더불어민주당 35.4% ▲국민의당 4.0% ▲정의당 3.7%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50대를 제외하고 전 연령층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1위로 나타났다. 특히 만18~20대의 경우 국민의힘이 48.5%, 더불어민주당이 18.1%로 정당지지도 격차가 가장 컸다.
이밖에도 전라제주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한편 정의당 정당 지지도는 3.5%로 전주 대비 0.5%p 상승했고, 국민의당도 0.7%p 상승한 3.9%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 2월 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6%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adelan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