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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 아시아 지역 최초 국내 출범

기사입력 : 2022년02월22일 09:07

최종수정 : 2022년02월22일 09:07


정부-유엔여성기구 간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 설립·운영 각서 교환
직원 채용 및 사무실 임대 등 준비 거쳐 올해 상반기 개소 목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는 22일 우리 정부와 유엔여성기구 간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UN Women Centre of Excellence for Gender Equality)'의 설립·운영에 관한 교환각서 서명·교환 절차가 지난 18일 완료(뉴욕시간 기준)됐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2019년부터 동 센터의 국내 유치를 위해 유엔여성기구와 협의해왔으며, 이번 각서 교환을 통해 동 센터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유엔위민 성평등센터는 직원 채용과 사무실 임대 등 사전 준비 절차를 거쳐, 상반기 내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유엔위민 성평등센터는 성평등 의제와 관련해 국내 최초로 설립되는 유엔기구로, 동 센터 설립을 통해 국제사회의 성평등 실현에 기여하려는 대한민국의 의지를 표명함과 동시에 성평등 분야의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기대된다.

또한 우리의 여성·인권·평화 관련 정책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는 한편, 아세안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인적 교류, 정책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 여성친화도시 정부포상 수여식 및 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1.25 yooksa@newspim.com

유엔위민 성평등센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평등 정책 역량강화를 위해 ,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 △여성폭력 근절 △여성·평화·안보 △인도주의적 행동 및 재해 위기 경감 △성별통계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교육훈련, 협력 및교류관계 구축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국제 수준의 연구를 통해 성평등 정책 개발을 위한 근거를 제공하고,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하여 성평등정책 추진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관계 구축 및 캠페인 활동을 통해 성평등 문화 확산에도 기여한다.

센터 직원은 유엔여성기구의 국제 공개채용을 통해 채용된다. 현재 센터장과 재무, 행정 직원에 대한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이며, 연구개발·교육훈련·협력관계 구축 등 각 사업담당 직원은 1분기 중 채용 공고될 예정이다.채용 공고는 유엔개발계획(UNDP) 채용 누리집 및 외교부 국제기구 인사센터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유엔위민 성평등센터가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성평등 정책역량을 높이고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훌륭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아시아 지역으로서는 처음 설립되는 유엔여성기구 전문센터이자 국내 최초 여성 관련 유엔기구인 유엔위민 성평등센터의 운영을 적극 지원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성인권 향상과 성평등증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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