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시가 부산공동어시장 공공성 확보 및 운영 활성화를 추진한다.
시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이후 관리는 중앙도매시장 개설자인 부산시가 하고, 운영은 조합공동사업법인(도매시장법인)이 맡는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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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과 안병길 국회의원(왼쪽 두 번째)이 지난해 8월 2일 오후 시청 12층 소의회실에서 열린 부산공동어시장 중앙도매시장 개설 및 현대화를 위한 공동선언식에서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08.02 news2349@newspim.com |
시는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의 전제 조건인 중앙도매시장 개설에 따른 관리·운영방안에 대해 현행법상 추진이 가능하고 도매시장 운영자의 자율성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부산공동어시장은 수협이 관리·운영하는 산지 위판장이나, 현대화 사업 이후에는 부산시가 개설하고 관리하는 전국 단위의 중앙도매시장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총사업비 1729억원으로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는 어시장의 안정적이고 투명한 운영과 수산물 도매기능 확대를 위하여 중앙도매시장 개설을 전제로 국비(70%)를 지원한 바 있다.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른 도매시장 관리 형태는 ▲관리사무소 ▲관리공사 ▲공공출자법인 ▲농수산식품유통공사 4가지이다.
그간 부산시는 공동어시장 공공성 확보를 위해 도매시장 운영이 가능한 지분참여형 공공출자법인 설립을 추진했으나, 최근 해양수산부로부터 수협법 개정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아 현행법상 추진이 가능한 관리사무소를 두는 방안을 추진한다.
관리사무소는 도매시장 개설자인 부산시가 직접 지도 감독, 인허가, 민원 접수 등 법정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관리와 운영이 분리되어 도매시장의 공공성 확보와 운영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기에 적합한 방식이다.
현재 부산시 3개 도매시장(반여농산물, 엄궁농산물, 국제수산물)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도매시장이 관리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시는 현재 부산공동어시장을 관리·운영하는 조합공동사업법인을 도매시장 운영자인 도매시장법인으로 지정함으로써 산지 위판장에서 중앙도매시장으로 전환에 따른 관련 유통종사자들의 혼선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