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겨울 가뭄이 장기화되자 경북 안동시가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마늘 등 노지 월동작물 생육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주문했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겨울기간(2021. 12. 1.∼2022. 2. 10.) 안동지역의 강수량은 0mm이다.
이는 평년(42.7mm)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심각한 가뭄현상을 빚고 있다.
겨울 가뭄이 장기화되자 경북 안동시가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마늘과 양파 등 노지 월동작물 생육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주문했다.[사진=안동시] 2022.02.20 nulcheon@newspim.com |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양파, 마늘 등 노지에서 재배하는 월동작물은 잎 끝이 마르는 현상이 나타나는 등 생육 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마늘, 양파의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건조한 포장에 관수하거나 짚이나 왕겨 등을 덮어 수분 증발을 억제해야 한다.
이 때 피복한 비닐이 바람에 날리어 찢기지 않도록 흙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다. 관수가 가능한 포장은 재생기 이후에 10일 간격으로 관수를 실시해준다.
또 생육 회복을 위해 양분을 공급할 때는 고형 비료를 직접 살포하는 것보다는 물에 희석하여 주는 것이 비료의 손실을 막고 효과도 증진된다고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지적한다.
특히 생육이 매우 불량할 경우에는 응급조치로 요소 0.2%를 엽면시비 해주면 도움이 된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가뭄으로 인한 영농현장 애로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적극적인 재배기술 지원으로 농가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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