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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리콜' 방식 다시 도마에

기사입력 : 2022년02월19일 07:07

최종수정 : 2022년02월19일 07:34

테슬라 지난 2년 간 OTA 리콜 해결 압도적
실리콘밸리 내서도 OTA 장점 많지만 논란 여전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또 다시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공식 조사를 받게 되면서 테슬라의 리콜 방식인 OTA(OVER THE AIR·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18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최근 잇딴 조사로 NHTSA와 충돌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NHTSA는 전일 지난 9개월 동안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와이(Y)' 차량이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갑자기 제동이 걸렸다는 민원 354건을 접수했다면서 2021~22년형 테슬라 자동차 41만6000대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일정한 속도로 달리게 해주는 '적응형 순항 장치'와 안전 운전을 돕는 주행 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이 문제가 됐다. 

이에 대해 테슬라는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에서는 테슬라와 같은 OTA 전환에 큰 관심을 가지면서도 안전에 대한 위험가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블룸버그] 2022.02.16 mj72284@newspim.com

◆자동차업계 소프트웨어 내재화 기술 속도…테슬라 OTA로 리콜 해결

최근 자동차 산업은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술 전쟁중이다. 패러다임이 전기차로 바뀌면서 이 같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자동차 업계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테슬라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기능뿐 아니라 자율주행 기술 등 차 전반의 제어를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폭스바겐도 ID.3를 시작으로 앞으로 출시될 전기차에 OTA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도요타등도 관련 소프트웨어 내재화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테슬라의 경우 리콜도 물리적 리콜이 아닌 OTA 해결의 비중이 다른 업체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2.02.19 ticktock0326@newspim.com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0년 이후 NHTSA에서 명령한 19개 리콜 중 12건(67%)을 물리적 리콜로, 7건(37%)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됐다. 

포드는 이 기간 물리적 리콜이 100건에 달했지만, OTA는 한 건도 없었다. 폭스바겐 BMW와 닛산도 OTA는 0건이다. 현대차의 경우 물리적 리콜이 36건, OTA는 1건이였다.

로이터는 이같은 수치에 대해 테슬라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많은 부분을 해결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테슬라의 전 검증 관리자이자 현재 컨설턴트인 플로리안 로데는 "(OTA 방식에는) 자동차를 빨리 고치고 더 높은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이 분명히 있다"고 지적했다.

OTA 리콜의 장점도 물론 있다. OTA는 대리점을 방문해야 하는 기존 리콜과 달리 비용이 적게 들고 모든 차량이 필요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OTA는 '실리콘밸리 마인드' VS '목숨 담보한 위험'

실리콘밸리 내에서도 OTA 리콜 방식을 둘러싸고 시대착오적인 규제를 비판하는 시각과 안정성이 더 우위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이 팽팽히 맞선다. 특히, 자동차 업계의 소프트웨어 전환은 규제 기관에 새로운 과제를 안겼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NHTSA가 현대 기술을 검증할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

자동차 기술 소송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변호사 돈 슬라빅도 로이터 통신에 "NHTSA가 소프트웨어 문제를 처리할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춘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안전 옹호론자들은 테슬라 차량이 공공 도로의 모든 사람에게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 엔지니어였던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의 분석가인 샘 아뷸사미드는 로이터 통신에 "OTA의 문제는 실리콘 밸리식 사고방식을 자동차에 적용하기에는 상황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테슬라가 업데이트를 출시하기 전에 더 많은 내부 테스트를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컨슈머 리포트의 안전 정책 관리자인 윌리엄 월러스도 "2톤짜리 차량의 충돌은 데스크탑 컴퓨터나 노트북의 기술적 충돌과는 다르다"면서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는 안전과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삶과 죽음의 문제인 것처럼 다루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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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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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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