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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갤S22, 카메라에 놀라고 S펜에 반했다..."궁극의 갤럭시 맞네"

기사입력 : 2022년02월16일 14:03

최종수정 : 2022년02월16일 14:03

삼성전자 갤럭시 S22 써보니…
'카툭튀'는 완화...노트 계승한 '울트라'
S펜 '필기감·인식률' 대폭 향상 체감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S22'를 처음 손에 잡아본 느낌은 '착 감긴다'였다. 기존에 사용 중인 갤럭시 노트10+와 비교해 크기가 작아 처음에는 익숙치 않았으나, 금세 적응돼 한 손으로 이리저리 조작해봤다. 아이폰처럼 네 모서리가 둥글둥글한 디자인이 눈에 띄었고 매트한 질감도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카메라 돌출은 전작보다 일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본체 밖으로 카메라나 돌출돼 있지만, 스마트폰 보호 케이스를 사용한다면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수준으로 느껴졌다.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왼쪽)과 S22모델의 후면 모습. 2022.02.16 imbong@newspim.com

갤럭시 S22 시리즈의 최고 사양인 '울트라' 모델은 확실히 큰 사이즈로 노트 시리즈를 계승한 느낌이 물씬 풍겼다. 성인 남성이 한 손으로 사용하기에는 적당했으나 손이 작다면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만 그만큼 큰 디스플레이로 영상을 시청하기에는 충분히 만족감을 주는 수준이었다. 디스플레이 베젤이 기존보다 더 얇아졌다는 점 역시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 야간촬영에 강해진 카메라

가장 놀랐던 점은 역시 향상된 카메라 성능이다. 피사체를 잡아내는 오토포커싱의 반응 속도가 빨랐고 색감 역시 자연색에 상당히 가깝게 잡아냈다. 인물 촬영 모드로 셀프카메라를 찍어보자 적정 수준의 아웃포커싱을 보여주면서도 인물의 얼굴은 뚜렷하게 살려냈다.

다양한 색상이 사용된 가전제품들을 촬영해 확대해보니 '깨짐' 현상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울트라 모델로 촬영한 사진은 피사체뿐만 아니라 배경까지 상당히 섬세하고 깨끗하게 담아내는 성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갤럭시 노트10+ 모델로 촬영한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의 디스플레이. 2022.02.08 imbong@newspim.com

어두운 환경에서도 빛번짐 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확실히 야간촬영 측면에서 강점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S22 시리즈 발표 당시부터 강조했던 야간 촬영기능 '나이토그래피'와 2.4u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픽셀 센서 덕분이다. 렌즈와 유리에는 반사방지 나노코팅이 들어가 빛이 뿌옇게 번지는 현상 없이 깨끗한 촬영을 지원한다.

특히 카메라의 이미지센서가 커지고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4나노미터 최신 공정 반도체로 바뀌면서 이미지 처리 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 그리웠던 S펜 '필기감·인식률' 개선

다시 돌아온 'S펜'도 상당 부분 개선됐다는 점이 충분히 체감됐다. 기존 노트 시리즈와 달리 S22 울트라 모델에서는 스마트폰 좌측 하단에 S펜이 내장돼 있었다. 현재 사용 중인 갤럭시 노트10+의 S펜과 비교했을 때, 반응속도가 크게 개선됐다는 점이 먼저 느껴졌다. S펜의 반응속도가 9ms에서 2.8ms로 3배 넘게 빨라졌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 갤럭시S22 그린 [사진=삼성전자]

또 한글을 적어 텍스트로 변환해봤는데 흘림체로 적어도 거의 완벽하게 인식했다. 필기감과 인식률로만 따지자면 그간의 불편함은 상당 부분 해결된 것으로 보였다.

다만 한글과 영어를 같이 쓴 뒤 변환했을 때는 인식률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특히 S펜을 활용한 기능이 전작 노트보다 크게 다양해지지 않았다는 점 역시 아쉬웠다.

◆ 묵직한 성능 원하다면 '울트라'

직접 사용해본 결과, 게임이나 영상 콘텐츠를 자주 즐긴다면 단연 '울트라' 모델을, 무거운 기능이 필요없다면 S22 모델을 추천한다.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은 램(RAM)과 저장공간이 다른 3개 모델을 판매한다. 출고가는 ▲12기가바이트(GB)+256GB 145만2000원 ▲12GB+512GB 155만1000원 ▲12GB+1테라바이트(TB) 174만9000원이다. 색깔은 ▲팬텀 블랙 ▲팬텀 화이트 ▲그린 3개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는 ▲그라파이트 ▲스카이블루 ▲레드 3개 색상을 더 고를 수 있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오는 21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 뒤 이달 25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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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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