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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유세차 사고 수습 총력…국민의힘도 율동·로고송 중단

기사입력 : 2022년02월16일 10:00

최종수정 : 2022년02월16일 10:00

安측 "LED 전광판 제거…경찰 조사 최대한 협조"
국민의힘 "선거 유세 잠정 중단…시도당에 공문"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유세차량에 사고가 발생해 두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병원에 입원하면서 선거 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나선다.

아울러 국민의힘도 고인의 명복을 비는 차원에서 전국 시·도당에 공문을 보내는 등 선거 유세 율동과 로고송 등을 잠정적으로 틀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지난 15일 대구 중구 반월당역 인근에서 첫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국민의당] 2022.02.15 photo@newspim.com

국민의당 선대위 관계자는 1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망사고가 난 상태에서 계속 같은 유세차를 운영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사고는 충남 천안에서 발생했다.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에 따르면 사고는 45인승 버스에 후보 로고송이나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LED 전과안을 장착한 래핑 유세 버스에서 일어났다.

최 위원장은 "업체는 버스에서 발전기를 통해 LED를 틀게 되면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문을 열고 운행해야한다고 말했다"라며 "사고가 난 유세버스는 정차 중 LED를 틀고 추위 때문에 문을 열지 않은 상태로 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당 선대위 측은 모든 유세차량에 선거 유세를 위한 LED 전광판을 제거하고 선거 유세를 잠정 중단, 피해자 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안 후보는 전날 밤 11시부터 새벽 2시 45분까지 사망자 2명의 빈소가 차려진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빈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안 후보는 피해자들의 장례일정이 확정되면 곧바로 빈소를 찾아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 예정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일단 지금까지 대전과 김해에 빈소가 차려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빈소가 차려지면 안 후보가 직접 갈 것"이라며 "또 경찰 조사가 있다면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추후 선거 유세 일정에 대해 "이 사태 해결이 최우선 순위"라며 "사건이 원만하게 마무리될 때까지 선거 유세는 잠정 중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도 선거 유세차 로고송과 율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유세본부 소속 이주환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분간 다른 경정이 있기까지 율동과 음악(로고송)은 틀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오전 중으로 각 시도당으로 지침이 내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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