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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윤석열, 공식 선거운동 첫날 '경부선 라인' 유세...지지층 '굳히기' 총력

기사입력 : 2022년02월15일 21:37

최종수정 : 2022년02월15일 21:55

북적이는 유세장...일부 눈물 흘리는 시민도
대구서 함께 손잡은 윤석열·홍준표

[대전·대구·부산=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된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첫 행보로 대전을 찾았다. 이후 윤 후보는 대구와 부산을 방문해 '정권 교체'를 강조하며 지지층 굳히기에 나섰다.

12시 20분쯤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 윤석열 후보가 등장하자 시민들은 환호했다. 시민들은 B4크기 정도의 종이에 '정권교체만이 살길이다', '필승' 등이 적힌 문구를 들었다. 일부는 '윤석열이 만드는 공정한 나라'라고 적힌 현수막을 흔들기도 했다.

[대전=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5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15 kilroy023@newspim.com

윤 후보가 유세 연설을 시작하자 일부 시민은 눈물을 흘리며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정치 시작하고 첫 번째도 대전을 방문했는데 공식 선거운동 첫날에도 여러분 찾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충청도는 대한민국의 중심이고 어려울 때 중심 바로 잡은 곳"이라며 "충청도와 대한민국을 위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윤 후보는 또 "대전이 그동안 과학수도 역할을 해 왔다"며 "대통령이 되면 대전을 4차산업혁명 특별지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약속드린 신산업벨트를 반드시 구축하겠다며 국민들이 소중하고 자랑스럽게 여겨온 과학이 대전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오후 2시50분쯤 찾은 대구에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힘을 보탰다. 이날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은 지지자 등 수백명 시민이 몰렸다. 유세차량과 무대 인근에는 비집고 들어갈 수 없을 만큼 지지자들로 북적였다.

"윤석열 후보가 등장합니다"라는 사회자의 멘트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등장하자 시민들은 환호하며 스마트폰을 꺼내 연신 사진을 찍었다.

[대구=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 후보는 15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대구시민들께서 국힘 어려울 때 늘 지켜줬고 국가가 위기일 때도 늘 앞장서줬다"고 밝혔다. 아울러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도 유세현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2022.02.15 parksj@newspim.com

윤 후보는 단상위에 올라 "사회 생활을 대구에서 시작했고 제가 어려울 때 대구가 따뜻하게 맞아줬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민들께서 국민의힘이 어려울 때 늘 지켜줬고 국가가 위기일 때도 늘 앞장서줬다"고 했다.

홍준표 의원도 단상위에 올라 윤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외쳤다. 홍 의원은 "윤 후보 당선이 30년동안 소외된 TK(대구·경북)가 재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홍 후보는 "윤 후보가 공약을 지켜주면 침체된 대구경북이 50년 이상 대한민국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80% 지지했다. TK에서 윤 후보를 꼭 80% 이상 지지해줄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마지막 유세는 부산에서 마무리됐다. 윤 후보는 오후 5시20분쯤 부산시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거리에서 "부산의 재도약을 위해 이번 대선에서 위대한 부산 시민과 함께 멋진 완벽한 승리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역시 지지자와 시민들로 북적였다. 윤 후보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단상에서 200m 이상 떨어진 곳까지 이어져 혼란을 자아냈다. 윤 후보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커다란 종이비행기 모형을 던지는 포즈를 잡는 등 세레모니가 이어졌다. 수백명 시민들은 윤 후보 발언 중간에 한 목소리로 '윤석열'을 연신 외쳤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공식선거 운동 첫째날인 15일 오후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어퍼컷 세레모니로 응답하고 있다. 2022.02.15 kilroy023@newspim.com

윤 후보는 "공직생활 밖에 모르는 제가 왜 이 앞에 섰겠냐"며 "이 사람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자기들끼리 이권 챙기기에는 정신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만배 일당이 3억 5천 갖고 얼마를 받아갔나. 1조 가까이 받아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후보는 "이제 대한민국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살 수 있는 우리가 수십년 동안 느껴왔던 상식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먼저"라고 했다

이어 그는 "번영과 도약에 앞서 비정상과 몰상식에서 우리의 상식과 정상적인 일상으로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민주당 정권이 계속되면 여러분의 일상이 우리들의 상식이 회복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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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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