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구리시는 올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탄소포인트제를 확대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가정, 상업, 아파트 단지 등에서 전기나 상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을 절감하고 감축률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다.
구리시청.[사진=구리시] 2022.02.15. lkh@newspim.com |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감축률에 따라 반기별(아파트단지는 연 1회) 최대 2만5000원을 지급하고 NH은행 신용대출 금리도 0.1% 인하하거나 적금 가입 금리를 우대해 주는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시는 지난해 743세대가 가입하며 총 2668세대 참여를 달성했지만(증가율 38.6%), 총 7만3000세대 대비 가입률이 3.6%로 경기도 평균 4.8%, 전국 평균 11.7%보다 적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2332세대 증가한 5000세대를 목표로 참여율 6.8%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민들과 구리시청 직원, 동 주민센터 기간단체장, 통·반장,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 직원, 아파트 주민 등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민간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가입신청 편의성 강화 ▲동 주민센터 및 민원봉사과 대민업무와의 연계 ▲공무원의 탄소포인트제 의무가입 확대 ▲구리경찰서, 구리소방서 등 유관기관 직원 가입 동참 ▲단지 탄소포인트제 미가입 단지 전체 가입 추진 및 지속적인 시민홍보 강화를 추진한다.
또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목표는 환경부 전국 목표 8219대 중 전년 대비 약 250대가 증가한 314대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에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비사업용 12인승 이하 승용·승합차량이 대상으로 주행거리 감축량 및 감축률에 따라 연 1회 최대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안승남 시장은 "탄소포인트제와 같은 생활 속 작은 실천 운동을 통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감축해 구리시가 목표하는 '그린뉴딜, 구리'를 달성, 정부의 정책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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