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트윈 얼티메이트 트림 단일 도입해 가격 낮춰
미국·유럽보다 가격 경쟁력↑...EQA·GV60과 경쟁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볼보자동차 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모델이자 쿠페형 SUV인 C40 리차지(Recharge)를 선보였다. 오는 2025년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 톱3가 볼보의 목표다.
볼보차 코리아는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C40 리차지 런칭행사를 개최하고 제품 및 향후 전동화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 대표와 C40 리차지 [사진= 볼보자동차 코리아] |
이윤모 볼보차 코리아 대표는 "볼보는 지난 10년 동안 750% 성장하며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며 "10년 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한 유일한 브랜드가 볼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볼보차를 판매하는 100여개 국가 중 매년 두 자릿수 이상 10년 동안 성장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이는 당분간 깨지기 힘든 기록"이라며 "여기에 볼보는 2025년까지 7개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전기차 시장에서 톱3 도약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출시된 것이 오늘 소개할 C40 리차지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C40 리차지는 최상위 트림인 트윈 얼티메이트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여기에 ▲총 408마력, 0~100km까지 4.7초 소요되는 고성능 듀얼 전기모터 및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 ▲전기차 전용 TMAP 인포테인먼트와 LTE 5년 무상, OTA 15년 무상 등 디지털 커넥티비티 패키지 ▲파일럿 어시스트, 충돌 회피 지원, 시티 세이프티 등 최첨단 안전 시스템 ▲360도 카메라,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20인치 리차지 휠 등 프리미엄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볼보차 코리아는 미국이나 독일, 영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보다 C40 리차지의 국내 판매 가격을 대폭 낮췄다. 볼보 본사에서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고객들의 최상위 트림 선호에 따라 모든 선택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한 트윈 얼티메이트 단일 트림을 본사로부터 대량 구매,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C40 리차지의 국내 출시 가격은 6391만원으로 미국의 7285만원보다 890만원 저렴하고 독일의 8640만원, 영국의 9380만원보다는 2000만원 이상 낮게 책정됐다.
올해 적용되는 국내 새로운 전기차 보조금 정책에 따르면 C40 리차지는 보조금을 50% 지원받게 된다. 이에 C40은 역시 전기차 보조금 50% 지원 대상인 메르세데스-벤츠 EQA, 제네시스 GV60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가격과 상품 경쟁력은 어떤 차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최고 수준"이라며 "볼보는 하이 레벨 서비스, 차에 대한 만족도, 잔존가치 등을 충족할 수 있는 유일한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이어 "볼보는 최고의 안전 시스템, 편의사양, 서비스를 한 번에 묶었음에도 최고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옵션으로 처리하면 100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을테지만 많은 고객들이 볼보를 최대한 경험해볼 수 있도록 트윈 얼티메이트 단일 트림을 선보였다"며 "실제 볼보 사용자는 95%가 최상위 트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40도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보자동차 C40 리차지 [사진= 볼보자동차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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