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최승렬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지난해 불송치 결정했던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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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최승렬 경기남부경찰청장 취임 [사진=뉴스핌DB] 2021.12.17 grsoon815@newspim.com |
15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 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성남FC 후원금 사건은 이미 작년 9월 성남경찰서가 100만원 이상의 자금흐름을 전부 확인해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했다"며 "다시 사건이 넘어온만큼 분당경찰서가 수사팀을 별도로 구성해 보완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 주체에 따라 수사 결론이 달라져선 안된다"며 "다시 불송치 결론이 난다면 합당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수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남FC의혹은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 후원금으로 두산과 네이버 등에서 160억여원을 유치하면서 그 대가로 이들 기업들에게 편의를 봐 준 의혹이 있다는 내용으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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