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동구

16일 침공 맞나?...우크라 대통령 "단결의 날" 선언

기사입력 : 2022년02월15일 08:42

최종수정 : 2022년02월15일 08:4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이르면 오는 16일(현지시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예측하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을 '단결의 날'(a day of unity)로 선언했다. 

도네츠 분쟁지역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영상으로 공개한 연설에서 "2월 16일이 공격 날짜라고들 말한다. 우리는 이날을 단결의 날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들은 군사행동 날짜를 제시해 우리를 다시 한 번 겁주려고 한다"며 "그날이 되면 우리는 국기를 걸고 노랑과 파란 줄무늬를 걸어 전 세계에 우리의 단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쟁이 임박했다는 우크라 국민의 두려움을 애국심 고취로 극복해나가자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노랑과 파란색은 우크라 국기 색이다. 

러시아의 공격 개시일이 16일일 것이란 예측은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에서 나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 11일 유럽 정상들과 화상회담에서 "이르면 16일 러시아가 물리적 공격을 개시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는 내용이다. 

백악관은 보도 내용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지만 '16일 침공설'은 확산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48시간 이내에 러시아가 무언가 계획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발언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언제든지, 당장 군사행동에 나서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말한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날짜를 특정하진 않겠다"면서도 러시아가 사전 경고 없이 공격을 개시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러시아는 지난 10일부터 병력 3만명을 데리고 벨라루스에서 합동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우크라 접경지역과 크림반도 등에 배치된 병력을 포함하면 약 13만명의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를 에워싼 형국이다. 

러시아는 우크라 침공설을 부인하고 있다. 합동군사훈련은 양국 간 안보 증강을 위한 훈련이고, 오는 20일에 일정이 끝난다며 영구 주둔군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우크라 주변 러시아 병력 배치는 감소하지 않고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