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3월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15일 여야 대권 주자들이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공식선거 운동 첫 문을 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모두 TK(대구·경북)로 총출동해 보수표심 공략에 나서는 셈이다.
3월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15일 여야 대권 주자들이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공식선거 운동 첫 문을 연다. 왼쪽부터 이재명.윤석열.안철수 후보[사진=뉴스핌DB] 2022.02.14 nulcheon@newspim.com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15일 오전 11시30분 대구 동성로에서 대구시민들을 만나 한시간 가량의 유세를 통해 표심을 다진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대구의 재도약과 부흥을 일으키기 위한 대한민국 대구 대전환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한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TK출신 최초 민주당 대통령이 되어 국민통합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대구가 보수 텃밭이지만 진보 성향이나 젊은층 흡수에 성공한다면 목표치인 30% 이상의 성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이 후보 측 계산이다.
실제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가 20대와 호남에서 구애를 펼치는 동안 이 후보는 상대적 취약 지지층인 60대와 TK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동성로 거리유세에 앞서 민주당 대구대전환선거대책위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명예선대위원장과 함께 이날 오전 7시 30분 반월당네거리 현대백화점 앞에서 대구대전환선거대책위 출정식을 연다.
같은 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정책 홍보 열차인 '열정열차' 일정의 일환으로 대구를 방문한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동대구역 광장에서 유세를 갖고 섬유·자동차·로봇 산업 등 대구 지역 맞춤형 공약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지역 국회의원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14일부터 TK 행보를 이어오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15일 오전 범어네거리에서 유세를 벌인다. 이어 구미, 김천, 안동, 영주를 찾는 등 TK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15일 오전 0시부터 대통령 선거일 전날인 다음달 8일 자정까지 22일 동안 공식 선거운동이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한 공개장소 연설·대담, 거리 현수막 게시 등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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