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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야생철새 폐사체서 고병원성 AI 확인…차단 방역 강화

기사입력 : 2022년02월14일 16:24

최종수정 : 2022년02월14일 16:24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 철새도래지내 야생철새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돼 방역 조치가 강화된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야생철새(알락오리) 폐사체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의거해 인근 지역과 가금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 철새도래지내 야생철새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돼 방역 조치가 강화된다.2022.02.14 mmspress@newspim.com

이에 따라 예찰지역 내 30호 농가의 닭 40만 7,000수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일제예찰 및 검사강화 조치를 취했으며, 해당 철새도래지에는 통제초소 3개소를 설치하고 축산차량의 진입과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또한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방역 장비를 총동원해 해당지역과 주변도로 등에 대한 일일소독을 실시 중이다.

가금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 축사 주위 생석회 벨트 구축, 외부인·차량의 농장 진입 금지, 울타리 및 그물망 정비·보수 등 방역수칙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도는 방역대 내 가금농가에 대해 긴급예찰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는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동제한의 해제는 폐사체 채취일로부터 21일 경과 후인 2월 25일부터 정밀검사 등 임상 예찰과 진단을 통해 음성으로 확인돼야 가능하다.

제주도는 "전국적으로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고 있는 상황으로 방역자원과 인력을 집중 투입해 차단방역을 실행할 계획"이라며 "농장으로의 전파를 차단할 수 있도록 농가 및 생산자단체 등에서도 차단방역수칙 준수에 더욱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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