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요정 발리예바, 금지약물 복용 논란
[베이징= 로이터 뉴스핌] 김용석 기자 ='16세 신기록 제조기' 카밀라 발리예바가 완벽한 연기로 1위에 올랐다. 발리예바는 6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팀 이벤트(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1.67점, 예술점수(PCS) 38.51점을 합해 총점 90.18점을 기록, 1위을 차지했다. 2022.02.06 fineview@newspim.com |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금지 약물 복용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 피겨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의 운명이 14일 오후 결정된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께에 발리예바의 여자 싱글 종목 출전 여부를 발표한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발리예바 도핑 위반 관련 청문회가 13일 오후 9시30분에 시작해 14일 오전 3시경 끝났으며, 같은 날 오후 3시께 최종 결과를 통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청문회에는 도핑 위반 당사자인 발리예바를 필두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러시아반도핑위원회(RUSADA),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도핑 위반 관련 청문 절차를 마친 CAS가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발리예바의 주 종목인 여자 싱글 출전 여부가 정해진다.
발리예바는 지난해 말 금지 약물 성분이 검출됐지만, 검사 결과는 러시아가 베이징 올림픽 피겨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에야 통보됐다.
러시아 측은 발리예바에게 잠정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가 이의 신청을 받아들여 올림픽 출전 길을 열어줬고, IOC는 이 조치가 부당하다며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했다.
CAS가 IOC의 손을 들어주면, 발리예바는 15일부터 시작하는 개인 종목에 출전이 불가능하다. 다만 그렇게 되더라고 아직 16세 생일이 지나지 않아 WADA 규정에 따라 정보공개 보호 대상자로 분류 돼 중징계는 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남자선수도 어려워하는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척척 해내는 그의 기술이 약물 힘을 빌어 완성됐다는 오점은 남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배정원 기자 = 도핑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11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는 모습.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날 카밀라 발리예바의 약물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발리예바가 여자 싱글 종목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조만간 열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과에 달려있다. 발리예바는 도핑 의혹에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2022. 02. 11. jeongwon102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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