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 쇼트트랙 女계주, SBS 시청률 1위

기사입력 : 2022년02월14일 08:29

최종수정 : 2022년02월14일 08:29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쇼트트랙 여자 계주가 기적의 레이스를 펼치며 은메달을 따낸 가운데, SBS가 쇼트트랙 전 경기 시청률 1위를 유지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는 13일 방송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컬링 여자중국전 경기 등 전경기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여자 쇼트트랙 계주 결승에서 시청률 22.9%, 2049 시청률은 13.7%(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 제갈성렬의 제자 김민선이 출전한 여자 스피드 500m에서도 10.4%, 팀킴이 출전한 컬링 중국전도 8.4%로 타사 대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사진=SBS] 

여자 계주 결승전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승부의 연속이었다. 선수들이 4위로 출발한 후 마지막 3바퀴를 남겨둘 때까지도 3, 4위를 오가자 박승희 해설위원은 "끝까지 갈 수 있다"며 목청 높여 기운을 불어넣었다. 마지막 2바퀴를 남겨두고 최민정이 아웃코스로 멋지게 추월하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기적이 일어나자 배성재 캐스터는 "불가능한 추월을 가능하게 만든 최민정"이라며 감격했다.

특히 박승희 해설위원은 계주에 출전한 선수들의 심정을 직접 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주장 김아랑 선수가 어제까지도 긴장을 굉장히 많이 했다"면서 "동생들이 있는 만큼 자기는 긴장을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마음을단단히 먹었다"고 전했다. 시즌 내내 호흡을 맞출 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것도 긴장 요인이었다. 하지만 박승희 해설위원은 "준비한 만큼만 우리 선수들이 후회없이 보여주면 좋겠다"며 응원했고, 선수들은 이에 은메달로 화답했다.

500m 준결승전에서 아쉽게 탈락한 황대헌의 준준결승에선 박승희 해설위원의 남다른 예견이 빛을 발했다. 5레인에 자리해 처음부터 불리한 위치에 있던 황대헌이었지만 박승희 해설위원의 생각은 달랐다. "황대헌 선수는 순간 판단과 찬스를잡는 장점이 있기에 끝까지 기다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고 준준결승에서 황대헌은 강점을 고스란히보여주며 호경기을 펼쳤다.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정우영 캐스터와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제자인은메달리스트 차민규의 경기에 이어 또 다른 제자인 김민선의 경기에서도 누구보다 열띤 응원을 선보였다. 마치 김민선과 함께 빙상장을 누비는 듯, 경기 내내 "핫둘핫둘"을 목청껏 외쳐 감동을 안겼다. 김민선은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제갈성렬 위원은 "이번 올림픽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꼭 정상에 설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자극했다.

컬링에서는 이슬비 해설위원이 '컬링 전 경기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가며 신뢰감을 더해가고 있다. 이슬비 해설위원의'시청자 맞춤형' 중계는 연장전까지 이어진 팽팽한 중국전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아쉽게 5-6으로 패했지만 한 치 앞을 알수 없는 경기에서 이 해설위원의 한 발 앞선 설명은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팀 킴의 경상도 사투리 역시 해설하는 그에게 정석문 캐스터는 "대한민국 컬링 공식 용어인 경상도 언어를 네이티브 스피커처럼 구사하는 이슬비 위원과 함께하고 계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컬링 국가대표 팀 킴의 경기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미국전, 밤 9시 일본전으로 이어진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