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베이징 2022] 폐쇄루프 밖에서본 동계올림픽 <7> 올림픽 공식 통화 디지털 위안화

기사입력 : 2022년02월11일 13:07

최종수정 : 2022년02월11일 13:16

올림픽기간 디지털위안화 테마주 주가 급등
디지털 위안화 경기장 밖의 '금메달리스트'

<6회에서 이어짐>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디지털 위안화는 실물 위안화와 동등한 법률적 지위 및 경제 가치를 지니고 있다. 화폐의 가치를 디지털 형식으로 전환한 것 뿐이다". 외국인 또는 아직 디지털 위안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일반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명인지 전시 부스에는 이런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이와함께 디지털 위안화는 안전 등급 최고의 자산이며 인터넷이 없는 환경하에서도 근거리 통신망을 통해 즉시 지불 결제가 가능하고 소액 결제의 경우 철저한 은닉성이 보장된다는 설명도 덧붙여져 있었다.

중국인민은행은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중 문건을 발표, 디지털 위안의 발행과 저축 지불 거래 단말기 응용 등 법정화폐로서의 기초와 표준을 한층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2021년 12월 중국 위안화는 국제 지불 점유율에서 일본 엔화를 제치고 4위 국제 지불 통화가 됐다. 중국은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디지털 위안화 국제간 지불 실험을 확대할 방침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 행사장인 냐오차오내 매장이 디지털위안화와 비자카드로 결제하라는 안내문을 설치해놓고 있다. 매장 직원들은 위챗과 같은 모바일 페이를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2.02.11 chk@newspim.com

 

2월 8일 오후 베이징시 상무국 관계자는 24회 동계올림픽 공식 프레스센터인 '2022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 현장에는 현재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는 업소가 모두 40만 3000개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디지털 위안화가 베이징 올림픽 공식 사용 통화가 됐다는 얘기나 마찬가지 였다.

이런 가운데 증시에서는 디지털 위안화 테마주 주가가 급등세를 보여 주목을 끌었다. 2월 9일 관련 테마주 지수는 7.5%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신국도(新國都, 300130.SZ) 신개보(新開普,300248.SZ) 사방징창(四方精創,300468.SZ) 고위달(高偉達,300465.SZ) 라카라(拉卡拉, 300773.SZ) 등 11개 디지털 화폐 테마주 종목은 10%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중국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형식의 법정확폐, 디지털위안화는 현재 중국의 '10+1' 개 지역에서 일반 지불 결제와 독같이 사용하고 있다. 10개 도시는 슝안신구와 상하이 선전 쑤저우 청두 창사 칭다오 시안 다롄 등이고 1개 지역은 바로 24회 동계올림픽 개최지(베이징 장자커우)를 일컫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은행이 2022년 2월 4일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올림픽 주경기장 냐오차오안에서 원화와 달러 등 외화를 디지털 위안화로 환전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02.11 chk@newspim.com

 

이들 12개 지역에서는 외출 외식소비 온 오파라인 쇼핑 영화관람 등의 소비 활동을 중심으로 디지털 위안화 결제가 빠르게 일상화하고 있다. 중국 최대 O2O 배달기업 메이퇀은 2월 초 설 연휴기간 위안화 결제가 한주전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냐오차오내 디지털위안화 전시 부스에서 만난 지인 저장일보의 장칭 기자는 자신도 방금 부스 책임자와 인터뷰를 했다며 2021년 10월 현재 디지털 위안화 개인 지갑이 이미 중국 전체 인구의 10%인 1억 4000민 개나 개설됐다고 귀뜸했다.

기업 디지털 위안화 지갑도 1000만 개가 개설됐고 누계 거래 건수가 1억 5000만 건, 거래 금액은 620억 위안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장칭 기자는 "디지털 위안화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 중 하나가 됐다"며 "경기장 밖의 당당한 금메달리스트인 셈이다"고 말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