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영국의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가 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영국 왕실은 "찰스 왕세자가 오늘 아침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이 두 번째 확진인 찰스 왕세자는 2020년 3월에도 감염돼 가볍게 앓은 적이 있다.
올해 74세인 찰스 왕세자는 "지난 8일 윈저궁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났고 여왕은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말했다.
왕실 관계자들은 찰스 왕세자가 부스터샷까지 접종했다고 밝혔지만 현재 증상과 관련해서는 어떤 내용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찰스 왕세자의 증상이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왕세자의 부인인 커밀라는 이날 정기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고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커밀라는 2년 전 찰스 왕세자가 확진됐을 때도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여왕도 지난해 10월 부스터샷까지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왕실에서는 여왕의 코로나19 검사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영국에서는 백신을 2회 접종하면 밀접 접촉자라도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매일 신속검사만 받으면 된다.
[런던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영국 찰스 왕세자가 14일(현지시간) 런던의 한 코로나19 백신 센터를 방문, 마스크를 착용하려고 하고 있다. 2021.12.15 kckim10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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