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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2022] 폐쇄루프 밖에서본 동계올림픽 <5> 바이두자율차 아폴로 현장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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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에서 이어짐>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5G 클라우드 안전 운전 대리 지휘 제어 센터라고 한다. 차량별 실시간 운행 상황을 추적, 대리 주행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중앙 컨트롤 센터와 같은 곳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경제기술개발구 이좡에 약 300대의 바이두 로보택시가 운행중인데 이곳에서 모든 차량의 실시간 주행상황을 추적한다.

'좌회전과 우회전, 횡단보도 정차와 4거리 속도 감속과 함께 좌회전, 스무드한 차선 변경'. 바이두의 아폴로 프로젝트(로보택시) 기지 참관이 끝난 뒤에는 직접 도로로 나섰다. 주행속도는 평균 시속 60킬로미터 정도였으나 주행은 매우 안정적이었다.

바이두 로보 택시는 2021년 11월 말 요금을 받고 운행하는 상업화 운행에 나섰다. 법률 문제로 운전석에는 기사가 탑승하고 있었지만 기자가 조수석에 앉아 지켜보니 7킬로미터를 시승하는 동안 운전대와 브레이크를 한차례도 조작하지 않았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다싱구 이좡 바이두 아폴로 기지의 5G 클라우드 대리 주행 컨트롤 시스템. 2022.02.10 chk@newspim.com

 

뉴스핌 기자는 2021년 11월 30일 바이두 로보 택시 첫 상업화 운영때도 이곳을 찾아 시승 체험를 한 적이 있다. 당시에 조수석에 승객을 태우지 않고 뒷좌석에 두 사람의 손님만 태웠다. 이번 시승에는 조수석에 한명, 뒷좌석에 2명의 승객을 태웠다.

함께 시승 로보택시에 탑승한 뒷자리 두 명은 경제기술 개발구내 기자들이었는데 이들은 작년 말 부터 바이두 로보 택시를 일상 교통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운전석의 기사는 로보택시가 경제기술개발구에만 약 300대가 있고 상하이 광저우 창사 등지에도 수백 대가 운행중인 것으로 안다고 귀뜸했다.

아폴로 기지 참관과 시승 체험 다음으로는 바이두 자동자율운전(자율주행)사업본부 웨이둥(魏东) 부총재 겸 수석 안전 운행관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다싱구 이좡 바이두 로보 택시 아폴로 기지 사무실에 '혁신 돌파(혁신을 넘어)' 라는 구호가 적혀있다. 혁신 너머엔 무엇이 일을까? 2022.02.10 chk@newspim.com

중국에서는 기업 탐방및 기업인 인터뷰가 가장 어려운 취재가운데 하나다. 상하이 지국에서 왔다는 일본경제신문기자도 같은 고충을 얘기했다. 어렵사리 만들어진 취재 기회, 뉴스핌 기자는 모두의 궁금사항인 '로보택시가 언제 일반 도로에서 완전한 자율 주행을 하게 될지'에 대해 질문했다.

웨이둥 부총재는 2026년에서 2027년이면 몇개 도시에서 (비상 대응 용) 기사가 탑승을 하지 않는 완전한 자율 주행차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지자체의 도로 교통 체제 정비 등과 맞물린 문제여서 일정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중국 인터넷 기술 기업 바이두는 2017년 11월 국가로 부터 AI 스마트 혁신 플랫폼 구축 임무를 부여받았다. 이후로 바이두 아폴로 프로젝트 로봇 택시 연구개발이 한층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02.10 chk@newspim.com

웨이둥 부총재는 바이두의 자율주행 아폴로 사업은 오픈 플랫폼을 형성, 97개국에 걸쳐 세계 개발자만 3만 6000명을 거느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픈 플랫폼은 완성차 업체 부품 통신 전자정보 여행기업 과학연구 대학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현재 바이두 아폴로 프로젝트는 누계 자율 주행 특허 3000여 건을 보유하고 있다. 오픈플랫폼 시험 주행 거리는 2000만 킬로미터를 돌파했다.

베이징 남부의 중관촌으로 불리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바이두 아폴로 프로제트는 베이징의 유일한 국가급 경제 기술개발구에 둥지를 틀고 있다. 바이두는 2020년 5월 이곳에 아폴로 과기 공원인 아폴로 파크를 개장했다. 자율주행차 분야 중국내 최대 연구개발 설계 응용 시험 기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02.10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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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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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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