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인권위 "사립대, 비정년 교원 학내 의결권 참여 배제는 차별"

기사입력 : 2022년02월10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02월10일 12:00

"후생지비·상여금 미지급 또한 차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사립대학에서 비정년 계열 전임교원을 대상으로 학내 의결권 행사를 배제하고 복지비 등을 주지 않는 행위는 차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A사립대학 이사장에게 비정년 계열 전임교원의 학내 의결권 행사 배제 관련 규정을 개정하라고 권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비정년 계열 전임교원과 정년 계열 전임교원 간 수당 지급에서 차별이 없도록 기준을 마련하라고도 권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A대학은 전임교원을 정년 계열과 비정년 계열로 구분해 관리한다. 정년 계열은 계속해서 재임용을 받거나 정년을 보장받는다. 정년 계열은 조교수에서 부교수를 거쳐 교수까지 승진할 수 있다.

반면 비정년 계열은 임용 당시 계약 때문에 정년을 보장받는 교수로 승진 임용할 기회에 제한을 받는다. 부교수 또는 교수 승진을 못하는 것이다.

문제는 비정년 계열 전임교원이 정년 계열 전임교원과 유사한 업무를 하는데도 총장 후보자 추천을 못하고 대학평의회 및 교수회의 등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나는 점이다. 특히 비정년 계열이라는 이유로 일부는 가족수당과 자녀학비 보조 수당, 후생복지비 및 성과상여금도 받지 못했다. 이에 A대학 비정년 계열 전임교원 일부가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A대학은 사립대학 교원 임용은 대학 자율성에 속하는 사안이며 학내 의결권 부여는 교수평의회 등 구성원 단체가 협의해 정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각종 수당 등 비정년 계열 교원 처우도 교직원 보수규정에 따른다고 답했다.

서울 중구 삼일대로에 위치한 국가인권위원회 청사 전경. [사진=국가인권위원회 제공]

인권위는 "비정년 계열 전임 교원이 학내 구성원이자 교수 지휘에 있는데도 총장 후보자 추천 및 대학 학칙 제·개정에 참여하는 대학평의회, 학교 운영에 대한 중요한 사안을 심의하는 교수회의에서 모두 배제되는 것은 합리적인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족수당과 후생복지비는 해당 사업장에 고용된 모든 근로자에게 똑같이 제공하는 게 바람직하단 보수"라며 "이런 수당과 성과상여금을 전혀 지급하지 않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꼬집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