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시도 서비스업 생산·소매 동향
울산·인천 제외 14개 지역 소매판매↑
"백신접종 증가·소비심리 회복 영향"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확대되고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울산과 인천을 제외한 전국 14개 지역에서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국 16개 시도 지역에서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분기 및 연간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 중 울산과 인천을 제외한 14개 지역에서 소매판매가 지난 2020년보다 증가했다.
소매판매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이었다. 서울은 슈퍼·잡화·편의점(-5.2%), 대형마트(-5.1%) 등에서 감소했지만 백화점(23.2%), 면세점(19.0%) 등에서 늘면서 6.4% 늘었다.
그 다음으로 부산(6.0%), 제주(5.7%), 대전(3.9%), 전남(3.9%), 강원(3.1%), 대구(2.8%), 충북(2.4%), 경기(2.3%), 광주(1.9%), 경북(1.7%), 충남(0.8%), 전북(0.8%), 경남(0.3%) 순이었다.
지난해 전국 14개 시도에서 소비가 늘어난 데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외부활동이 증가하고 소비심리가 반등하면서 전문 소매점이나 백화점, 승용차, 연료 등에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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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2022.02.10 soy22@newspim.com |
반면 인천(-1.0%)과 울산(-1.3%)은 전년보다 소매판매가 줄어들었다. 인천 소매판매는 승용차·연료소매점(1.9%), 전문소매점(2.6%) 등에서 늘었지만 면세점(-74.1%), 슈퍼·잡화·편의점(-4.7%) 등에서 줄었다.
울산 소매판매는 백화점(9.9%), 전문소매점(1.4%) 등에서 증가했지만 슈퍼·잡화·편의점(-8.1%), 승용차 연료소매점(-1.9%) 등에서 줄어 전년보다 1.3% 감소했다.
지난해 전국 16개 지역의 서비스업 생산도 지난 2020년보다 늘었다. 특히 서울은 금융·보험(10.8%), 운수·창고(13.9%), 도소매(3.8%), 정보통신(2.9%), 보건·사회복지(3.4%) 등 모든 업종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늘어 전년보다 5.9% 증가했다.
경기 지역 서비스업 생산도 운수·창고(10.6%)와 금융·보험(6.8%)을 중심으로 모든 업종에서 늘어 전년보다 4.3% 증가했다.
이 외에 부산(4.1%), 강원(4.0%), 충남(3.8%), 경북(3.6%), 대구(3.2%), 충북(3.1%), 인천(3.0%), 광주(2.9%), 대전(2.6%), 전북(2.6%) 전남(2.6%), 제주(2.6%), 경남(2.5%), 울산(2.0%)도 서비스업 생산이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서비스업 생산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개 시․도 모두에서 증가했다. 이중 제주(8.6%), 강원(7.0%), 인천(6.7%) 등은 숙박·음식점, 운수·창고, 도소매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생산이 늘었다.
소매판매는 울산과 경남을 제외하고 14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제주(11.8%)와 서울(10.5%) 등은 승용차·연료소매점, 백화점 등에서 판매가 늘었다.
반면 울산(-0.7%)은 승용차·연료소매점,슈퍼·잡화·편의점에서 판매가 줄었다. 경남은 전문소매점(10.5%), 백화점(22.7%) 등에서 증가했고 승용차 연료소매점(-7.6%), 슈퍼·잡화·편의점(-1.4%) 등에서 감소해 보합을 기록했다.
soy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