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尹, 홍카콜라 연기 이유 몰라"
尹, 단일화 요구에 安과 회동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 상임고문으로 합류하기로 한 홍준표 의원이 오는 9일 윤석열 후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홍카콜라' 출연 일정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무기한으로 연기가 된 것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 후보의 홍카콜라 출연이 미뤄진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잘 모른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2021.11.08 kilroy023@newspim.com |
당초 윤 후보는 오는 9일 홍 의원의 청년 플랫폼인 '청년의 꿈'을 통해 홍카콜라 대담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윤 후보 측 요청으로 출연이 무제한 연기된 것이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측에서는 홍카콜라 출연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오는 11일 대선 후보들의 2차 TV토론이 확정됨에 따라 논란이 될 수도 있는 일정을 자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단일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윤 후보가 안 후보를 따로 만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홍 의원은 이준석 대표와 대구 동성로 유세를 계획 중이다. 다만 이 대표의 비단주머니 중 하나인 '윤석열차' 일정으로 당초 11일에서 12일 저녁으로 일정이 조정됐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오는 12일 윤석열차를 여수에서 내린 뒤 저녁에 대구로 이동해 홍 의원과 동성로 유세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홍 의원은 이번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윤 후보와 안 후보가 단일화를 하는 것이 맞냐고 보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안 후보와 소통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안 후보하고 지금 소통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가 안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 선을 긋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이 대표가 안 후보에 대한 감정이 안좋아서 그런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위해선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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