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가 주요 국도사업 설계비로 국비 24억원을 확보해 광역교통망 구축에 탄력을 받고 있다.
시는 거제~마산 미추진 구간 11.7km 중 장목면 구영리~송진포리 3.6km 구간에 대한 보완 설계비 22억원과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021년~2025년) 계획에 반영된 남부~일운 국도14호선 개량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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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왼쪽 첫번째)이 국도5호선 조기 착공을 건의하고 있다.[사진=거제시] 2022.02.04 news2349@newspim.com |
거제~마산 국도5호선은 장목면 구영리에서 송진포리 거가대로를 잇는 3.6km, 4차로 신설 계획으로 사업비는 약 1243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며, 남부~일운 국도14호선은 남부면 저구리에서 일운면 지세포리 14.3km 개량사업으로 사업비는 약 2022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거제~마산 국도5호선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2011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나 그 간 거가대교 손실보전금 문제로 8.1km의 해상구간과 장목면 구영리~송진포리 3.6km 육상구간의 사업추진이 보류됨에 따라 장기간 표류 중에 있었다.
이에 거제시는 지난 해 경남도와 함께 인근 장목관광단지 조성 및 가덕 신공항 건설계획으로 인해 개발행위 등 개발압력에 따른 지가상승 우려를 전하며 육상 구간 3.6km에 대해 우선적으로 사업을 시행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청와대, 국회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의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변광용 시장은 "거제~마산 국도5호선과 남부~일운 국도14호선에 대한 설계비를 금년에 확보함으로써 사등~장평 국도14호선 6차로 확장사업과 더불어 장래 김천~거제 남부내륙고속철도와 가덕 신공항 건설을 대비한 선제적 도로망 확충을 통해 우리 시 교통수요를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부~일운 국도14호선 개량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지난 2021년 9월에 고시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021~2025) 계획에 반영된 사업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