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안호성 강원 삼척시장선거 출마예정자가 동서고속도로 영월~삼척 구간과 관련해 태백~삼척 구간 직선 노선 추진을 촉구했다.
2일 안호성 출마예정자는 강원 남부권 숙원사업인 제천∼삼척 동서고속도로 건설사업 잔여구간인 영월∼삼척 92.3km구간이 정부의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의 중점추진사업으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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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도로 영월~삼척 미개통 구간.[사진=안호성 출마예정자] 2022.02.02 onemoregive@newspim.com |
그러나 당초 제천-영월-정선-태백-삼척으로 추진돼왔던 노선이 제천-영월-정선-태백-동해-삼척으로 갑자기 변경돼 강한 의구심을 갖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안 예정자는 동해를 거쳐 삼척으로 노선이 변경될 경우 영월-삼척 고속도로 총 92.3km 건설을 통해 개통시 약 20분의 운행단축을 예상하고 기대했던 효과는 사라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해는 이미 동해 및 망상톨게이트 등을 갖고 영동고속도로에의 접근이 용이하고 동해고속도로에의 접근성 역시 삼척보다는 훨씬 유리한 입장에 있으며 철도의 경우에도 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가 동해역에 있고, KTX 열차가 동해역까지 운행되고 있는 등 교통 여건이 삼척에 비해 월등히 유리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동해를 거쳐 삼척으로 오는 노선으로 갑자기 변경한 것은 도로, 철도 등 교통의 편의성이라는 측면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하고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척시민의 의사와 열망을 무시한 일방적이고 즉흥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안호성 삼척시장 출마예정자는 "정부 당국은 낙후된 강원 남부권을 고려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실현이라는 차원에서 당초 원안대로 제천-영월-정선-태백-삼척을 잇는 고속도로 노선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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