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인터뷰]이용해 yh&co 변호사 "국내콘텐츠 제값 받아야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글로벌OTT 법 알아야..수익·리스크까지 관리"
김태호 PD 등 국내 창작자, 글로벌 법률자문 역할
"콘텐츠산업·법 모두 이해하는 전문인력 절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메가히트하면서 한국의 콘텐츠 시장이 무서운 속도로 팽창 중이다. 기존과 달라지는 콘텐츠 지형에 따라 천문학적인 수익에 따른 창작자들의 저작권 분배 문제가 대두된다. 세계적인 흥행작이 나왔다면 응당 적절한 몫이 국내 창작자들에게 돌아가야 한다. 이용해 yh&co 대표 변호사가 맡는 일이다.

이용해 변호사와 최근 상암동 인근 카페에서 만나 20년 넘게 SBS PD로 일하다 로스쿨에 진학하고, 법무법인 화우를 거쳐 콘텐츠, 미디어 전문 로펌을 설립한 근황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변호사는 현재 달라진 한국 콘텐츠 시장의 위상과 국내 크리에이터들이 마땅히 챙겨야 할 권리, 넷플릭스와 디즈니+ 같은 거대 해외기업이 일하는 방식 등을 얘기했다. 급속도로 변화하고 커지는 시장 안에서 반드시 콘텐츠, 미디어 전문 법률가가 필요한 이유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용해 yh&co 변호사 인터뷰. 2022.01.27 hwang@newspim.com

"예전에 PD로 일할 때와는 많이 다르죠. 그땐 현장에서 일을 하고 같이 뛰어다니고 밤도 새고 그랬어요. 변호사는 내부에서 이메일로, 화상회의로 일하고 클라이언트를 만나도 거의 사무실에 있죠. 가장 큰 차이는 PD들은 새로 부가가치를 만드는 일을 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하는 게 PD와 제작사가 하는 일이라면 변호사는 그걸 잘 지켜지게 하는 일을 해요. 부가가치들이 잘 분배되게, 권리를 가져올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이 변호사는 법무법인 화우 시절부터 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산업에 이해가 높은 덕에 관련 업무들을 두루 맡아왔다. 넷플릭스 '킹덤'부터 '오징어 게임' 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한국 콘텐츠 비즈니스&프로덕션 리걸로서 자문 업무를 맡아왔다. 파라마운트픽쳐스에서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3', 아이치이 '간 떨어지는 동거', 디즈니+ '그리드' 등 해외 OTT 업체들이 한국 제작사, 창작자들과 일하는 것을 도왔다.

"예전과 지금 콘텐츠 시장이 가장 달라진 게 가장 와닿는 건, 첫 번째는 부가가치의 규모가 굉장히 커졌다는 것 그리고 계약할 때 넷플릭스, 디즈니+같은 상대가 너무 프로페셔널이라는 점이에요. 만약 부가가치가 100억이 창출이 됐다면 드라마 만든 사람들이 제대로 자신의 권리로 가져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변호사 역할이죠. 예전엔 부가가치를 만드는 데 급급했고 그걸 누가 가져가고 2차 파생되는 것들에 대해 전혀 몰랐어요. 변호사가 보니 그게 보여요. 콘텐츠 IP의 가치가 얼마나 큰지, 그걸 창작자들이 어떻게 잘 가져갈 수 있게 돕게 되니까 오히려 일이 재밌어졌죠."

이 변호사는 그간 국내에서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라는 명칭에 씌워진 오해를 아쉬워했다. 실제로 예전에는 대부분 의뢰인 대부분이 연예인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일반적인 형사, 민사 사건과 다를 바가 없다"면서 콘텐츠 전문 변호사의 영역과는 선을 그었다.

"예전의 엔터 전문 변호사가 한 일은 기존 형사, 민사사건과 크게 다르지가 않죠. 콘텐츠 산업을 잘 이해하는 입장에서 산업적으로 PD와 제작사를 돕는 역할을 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고 전문성도 떨어지는 축이었다고 봐요. 예전엔 그냥 PD, 업체 대표들이 주먹구구식으로 표준계약서를 만들기도 했어요. 그러니 소송이 많아요. 지금은 상대방이 선수라 계약으로 모든 걸 정해놔요. 넷플릭스만 해도 내부 변호사가 1000명이 넘죠. 저도 함께 일해봤지만 산업을 굉장히 잘 아는 사람들이고 모두 비즈니스 리걸들이에요. 그들과 직접 협상하고 딜을 해야하죠. PD들이나 업체에선 산업을 알아도 법률을 모르고 법률가들은 산업을 몰라요. 우리나라 제작사, 창작자들도 정확히 법률자문이 가능한 전문가가 필요한 시점이죠."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용해 yh&co 변호사 인터뷰. 2022.01.27 hwang@newspim.com

특히 과거에는 방송사, 국내 제작사가 주도해 만든 콘텐츠 IP를 국내에 유통하고 해외 판권을 따로 판매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현재의 OTT 기반 콘텐츠 시장에서는 한번 저작권을 넘기면 사후에는 문제를 제기하기 어렵다. 넷플릭스에서는 전 세계에 동시에 공개되기 때문에 해외 각국으로 따로 판권수출을 하는 건 불가능하다. 플랫폼의 변화가 새로운 가능성과 함께 산업 자체의 성격을 바꿔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예전엔 한국에만 계약하지만 지금은 한 번에 팔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고려해서 창작자들에게 법률적인 조언, 관리가 필요해요. 글로벌 플랫폼들도 국내에 이런 전문 변호사들이 있다는 걸 알면 협상을 제대로 하려는 태도를 갖추게도 될 거고요. yh&co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서포트하는 전문 로펌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봐요. 우리나라의 콘텐츠 퀄리티나, 감독, 작가, 제작사 역량은 늘 성장해왔고 잠재력은 늘 있었어요. 이제 한 방에 전 세계로 통하는 고속도로가 뚫린 셈이죠. 예전엔 국내 방송용 만들고 iptv에 팔고 해외 판매도 모두 따로 했어요. 그래서 시간 차라는 제약이 생기고 콘텐츠의 파급효과에도 한계가 있었죠. 지금은 콘텐츠 하나가 괜찮으면 바로 전 세계에서 반응이 와요. '오징어 게임'이 아무리 괜찮아도 넷플릭스 아니었다면 전 세계적 히트 가능했을까 싶죠."

문제는 너무 갑작스레 시장이 커지고, 전 세계 플레이어들이 한국을 주목하면서 어마어마한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가운데 사후에 수익, 권리의 문제가 생긴다는 점이다. 이 변호사는 "'오징어 게임'으로 수 조원을 벌었는데 우리나라는?'이라는 의문이 시즌2에서는 보완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미 한국 콘텐츠와 글로벌 OTT가 만나서 큰 부가가치를 창출해냈고, 만드는 사람들의 역량과 별개로 플랫폼은 외국거다보니 수익, 권리 문제 IP의 문제를 조율해야 해요. 파생 수익을 어떻게 나눌지 전혀 정리되지 않았죠. 저는 '오징어 게임' 시즌1 때는 넷플릭스 고문 변호사로서 업무를 도왔지만 지금은 굉장히 중립적인 태도를 지켜야해요. 하하. 시즌1 계약이 잘못됐다고 보지는 않아요. 그 당시의 현실이었고 다소 폭력적인 소재, 한국에서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리스크를 넷플릭스가 감수한 거고 이 정도의 흥행엔 당연히 넷플 덕분도 있죠. 하지만 시즌 2부터는 제대로 계약이 돼야 하는 거죠. 그때의 한계를 감안하고 계약을 한 것이고 이번에는 제값받고 해야 할 거예요. 굉장히 많이 달라지게 될 겁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용해 yh&co 변호사 인터뷰. 2022.01.27 hwang@newspim.com

이용해 변호사와 yh&co는 '오징어 게임'의 싸이런 픽처스를 대리하면서 황동혁 감독의 미국 법률 전문가와도 협력한다. 플랫폼을 상대로 프로덕션, 디렉터의 같은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계약과 관련한 자문을 주고받는다. 이 변호사는 "이 모든 걸 미국에서는 이미 변호사들이 담당하고 있다"면서 한국에도 전문 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비용을 아끼는 건 제로도 아니고 마이너스"라면서 법률 자문에 인색한 업계의 관행에 아쉬움도 드러냈다.

"미국 크리에이터들의 계약 조건을 보니 엄청 좋아요. 시즌1에서 받지 못한 보너스를 이번에 받게 될 거예요. 넷플릭스는 오리지널로 방영할 땐 IP를 다 가져가요. 그 조건은 바꾸기 힘들어요. 하지만 후속 시즌, 세일즈 등 넷플 뿐만 아니라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통용되는 보너스들이 굉장히 다양하죠. 넷플이 보장하고 있는 수수료도 콘텐츠에 따라 달라질 여지가 얼마든지 있고요. 초반엔 '제작비 10% 보전' 정도만 알고 그외에 권리는 몰라서 못받기도 했죠. 계약서가 오면 그대로 다 하겠단 식이에요. 무엇이든 딜의 대상이 될 수 있고 충분히 경험있는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야 해요. 단순히 뒤에서 조언하는 게 아니라 직접 계약을 주도하고 사인까지 하는 게 변호사 역할이죠. 미국처럼 이제 미디어 콘텐츠 전문 변호사가 나섰어요. 현실과 산업을 이해하고 경험도 있어야 해요. 우리 콘텐츠들의 좋은 선례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한국어라 디스카운트 되던 예전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제대로 대우 받아야죠. 어느 시상식 상도 좋지만 수익을 제대로 보장받는 게 가장 중요한 권리잖아요."

넷플릭스 초기작인 '킹덤'부터 '오징어 게임'까지 다수의 작품 프로덕션 리걸로 활약한 그는 파라마운트픽쳐스, 아이치이, 스튜디오드래곤, CJ ENM, 초록뱀미디어, JTBC 스튜디오 등 다수의 국내 엔터, 콘텐츠 기업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다. 국내외의 협업이 늘어날수록 제작 환경이 다르고 법률이 달라 생기는 미세한 리스크 관리까지도 두루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와 같은 콘텐츠, 미디어 전문 영역은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최근엔 MBC에서 독립한 김태호PD와도 방송사 PD 선후배이자 업계의 신뢰받는 전문가로서 협력하게 됐다.

"해외 콘텐츠를 한국에서 촬영할 당시 로컬 카운슬러로 포괄적인 자문을 담당했어요. 병역문제, 비자 문제, 국제학교 둘러싼 소재, 세금 등 다양한 이슈가 있을 수 있고 전문성이 중요해요. 애매모호한 자문은 도움이 하나도 안되거든요. 김태호PD도 글로벌 플랫폼들과 같이 일하고 싶어하고 모든 업체에서 관심을 보였어요. 회사 설립 과정에서부터 최근 티빙과 계약하는 걸 도왔죠. 글로벌 OTT업체와도 앞두고 있는데 영문 계약이기도 하고 예산이 굉장히 큰 건이에요. 김PD는 음악 예능에 장점이 뛰어나요. 비즈니스적으로도 굉장히 파워풀한 콘텐츠죠. 음반, 공연 등 2차적으로 나오는 산업적 결과들이 무궁무진하지만 그래서 법률적, 비즈니스적 어드바이스가 모두 필요해요. 절대 따로 놀 수가 없죠. 산업과 법률을 모두 아는 전문 변호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예요."

◇ 이용해 yh&co 대표 변호사 약력

▲ 서울대 ▲SBS 프로듀서 ▲초록뱀미디어 제작본부장 ▲메이콘텐츠 대표이사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변호사시험 7회 ▲법무법인 화우 엔터테인먼트&디지털미디어 파트너 변호사 ▲ 법무법인 yh&co 대표 변호사(現)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사진
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