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권위주의적, 관행적 용어를 개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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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2019.12.19 news2349@newspim.com |
시는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에 대해 울산시 산하기관이라 통칭하던 것을 울산시 공공기관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은 공기업 2개, 출연기관 11개 등 총 13개 기관이다.
울산시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은 시의 소속기관이 아닌 별개 기관이나 시의 재정지원, 지도·감독 등을 받아 관할 아래 있다는 의미의 산하기관이라 불러왔다.
산하기관은 법적인 용어는 아니며 관행적으로 쓰이는 말로 다소 권위적·수직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앞으로 울산시는 대내·외 행사, 회의, 공문서 등에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을 아우르는 정식용어인 '공공기관'으로 사용하고 기존 홈페이지 등에 내용도 정비할 계획이다.
이는 민간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활용해 시민 복리 증진, 지역경제 등 분야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공공기관의 설립 취지, 독립성 및 자율성을 존중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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