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랫폼 쇼픽과 업무협약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진은 패션 플랫폼 쇼픽과 K-패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마케팅 서비스와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쇼픽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전 세계 인플루언서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한진은 쇼픽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와 인플루언서 간 글로벌 배송과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K-패션 해외진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유치한다. 쇼픽은 한진이 구축한 플랫폼을 이용하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해외 인플루언서와 연결시켜 마케팅과 해외 판로를 지원하고 신규 인플루언서를 유치한다.
(왼쪽부터) 변영석 쇼픽 대표이사,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노삼석 한진대표이사 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진] |
앞서 한진은 작년 7월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솔루션팀을 신설하고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 디자이너와 브랜드 업체를 대상으로 물류, 마케팅, 디지털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는 패션 업체들이 해외 진출에 필요한 물류 서비스와 시스템에 대한 요구를 분석하고 있다. 그에 따른 물류 프로세스와 인프라를 보강하면서 부문별 파트너십을 통해 역량을 개발하고 있다.
한진은 K-패션 공동 브랜드관인 'K-패션숲'을 구성하고, 내년까지 전용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 내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지역과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한진 관계자는 "우리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물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K-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더 많은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