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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경계·기술주 매도에 하락 지속…나스닥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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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최악의 한 주
기술주 약세에 대규모 옵션 만기 맞아 '휘청'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를 앞둔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긴축 사이클에 대한 긴장감을 털어내지 못했다.

주간 기준으로 뉴욕 증시는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0.02포인트(1.30%) 내린 3만4265.37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4.79포인트(1.89%) 하락한 4397.9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85.10포인트(2.72%) 밀린 1만3768.9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도 기술주 매도세는 지속했다. 넷플릭스(NFLX)는 전날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보고한 후 21.79% 급락하며 시장 약세를 주도했다.

넷플릭스가 약세를 보이면서 스트리밍 관련 주식은 일제히 하락했다. 디즈니(DIS)는 6.92% 내렸으며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GOOGL)과 아마존닷컴(AMZN)도 2.22% 5.92%씩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 중 처음으로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가 시장에 적잖은 실망감을 안겨주면서 다음 주 실적을 공개하는 애플(AAPL)과 테슬라(TSLA)의 주가도 각각 1.28%, 5.26%의 낙폭을 기록했다.

다만, 전날 23.9% 급락했던 홈트레이닝 전문기업 펠로톤(PLTN)의 주가는 11.73% 반등했다. CNBC는 전날 펠로톤이 수요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트레드밀과 실내 자전거 생산을 중단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은 이날 국채금리의 가파른 하락에도 반응하지 않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부각되자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9.0bp(1bp=0.01%포인트) 급락한 1.744%를 나타냈다.

로이트홀트 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최근 며칠간 큰 폭의 하락으로 시장의 반응이 전적으로 기술적 지지선과 엮이면서 펀더멘털 반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폴슨 전략가는 "이번 붕괴에서 적정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국채 수익률과 경제 지표,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트레이더들과 투자자들이 펀더멘털을 고려하기 위해서는 일단 공포가 진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긴축 속도와 관련한 힌트 탐색에 나설 전망이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스콧 렌 선임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CNBC에 "내년까지 상당한 금리 인상이 이뤄지며 연준의 정책 변화를 반영하겠지만, 우리는 정책이 긴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경제 회복을 저해할 것으로도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주 뉴욕 증시는 공격적인 기술주 매도세 속에서 지난 2020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약세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 다우지수는 4.6% 내렸으며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5.7%, 7.6% 내렸다. 나스닥 지수의 주간 낙폭은 팬데믹(대유행)이 시장을 덮친 지난 2020년 3월 이후 가장 컸다.

TPW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제이 펠로스키 대표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이번 주는 역사상 가장 길게 느껴진 짧은 한 주였다"면서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추모일로) 4거래일 밖에 없었지만 2주가 지나간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기술주와 '집콕주' 매도세 외에도 대규모 주식옵션 만기로 이번 주 주식시장이 더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3조3000억 달러 규모의 주식 파생상품이 만기를 맞이한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는 1조3000억 달러의 개별 종목 옵션, 1조 달러 규모의 S&P500지수 관련 상품이 포함된다. 세계 최대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500 ETF 트러스트 관련 옵션 2억4000만 달러 규모도 만기일을 맞이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뉴욕 증시 마감 무렵 전장보다 14.22% 급등한 29.23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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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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