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오는 24일부터 별도 통지시까지 지역화폐인 보성사랑상품권 지류형 할인율을 1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구매 한도도 기존 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됐다.
보성군은 기존 지류형 상품권 6%, 카드형 상품권에 대해서는 10%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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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사랑상품권 할인율 10% 상향...구매한도 100만원 확대[사진=보성군] 2022.01.21 ojg2340@newspim.com |
지류와 카드 합산으로 월 70만원 구매 한도를 제공해 왔다. 이번 할인율, 구매한도 상향 조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골목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결정이다.
지역화폐는 자금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소비를 촉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1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보성군은 2020년부터 2021년 말까지 보성사랑상품권 824억 원(지류 727억 원, 카드 97억 원)을 발행했다. 이 중 782억 원(지류형 714억 원, 카드형은 68억 원)을 판매했다. 환전액도 734억 원으로 89%의 높은 환전율을 보이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할인율과 구매한도가 늘어난 만큼 판매 대행점과의 협력체계, 통합전산시스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매출액 대비 환전액이 많은 가맹점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등 지류 상품권 부정 유통 방지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품권 구매는 NH농협은행 보성군지부와 지역 농․축협,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광주은행, 산림조합 지정금융기관 32곳에서 살 수 있다. 보성사랑카드는 전용 앱(CHAK)을 통해 구매·충전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과 디지털 약자를 위해 금융기관(광주은행 제외)에서 카드 발급과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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