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GAM] "미 장기금리 2% 돌파 이젠 대세론...선물시장 전력 베팅"

기사입력 : 2022년01월20일 13:47

최종수정 : 2022년01월20일 13:47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9일 오후 5시0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국채시장에서 '장기금리 2% 돌파'가 대세론으로 굳어지고 있다. 선물시장은 금리 추가 급등에 베팅 중이다. 조만간 모기지 운용사의 헤지성 매도가 봇물을 이뤄 금리 움직임이 한층 거칠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19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이 오는 3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통상적인 25bp(1bp=0.01%포인트) 인상을 넘어 50bp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가격에 반영하는 등 트레이더들의 공격적인 금리 상승 베팅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FF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3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50bp 인상 확률은 7.8%로 한 달 전 2.3%에서 크게 상승했다. 25bp 인상 확률은 89.3%다.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는 0~0.25%다.

연준의 50bp 인상론까지 부상하는 것은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작년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 대비 7%로 1982년 6월 이후 약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3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한 연준의 긴축 보폭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트레이더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다.

50bp 인상론 대두와 함께 고개를 드는 것은 미국 장기금리다. 18일 미국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금리는 한때 1.88%로 급등해 2년 만에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는 등 급등세를 이어갔다. 1.88%는 작년 말 종가에서 32bp 뛰어오른 것으로 월간 기준으로 이미 2016년 11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셈이 됐다.

전문가 사이에서 10년물 금리 2% 돌파는 예고된 수순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월가에서는 작년 초부터 10년물 금리 2% 돌파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이제는 돌파에 무게 중심이 대거 쏠리는 양상이다. 10년물 금리는 2%대는 2019년 4월이 마지막이다.

국채 선물시장의 금리 상승 베팅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최신 자료에 따르면 10년물 국채선물 순매도 포지션은 2020년 2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다 규모로 불어났다. 웨스트팩뱅킹의 대미언 맥콜로 채권 리서치 책임자는 "2% 도달은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운용사의 '컨벡시티 헤지' 매물이 나오면서 금리 상승폭이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한다. 장기금리 2% 돌파에 기름을 붓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컨벡시티 헤지는 모기지 운용사가 시중금리가 급변동할 때 자산과 부채의 상환기간 차이를 조정하는 것을 일컫는다.

예로 금리가 상승하면 대출자의 주택담보대출(MBS) 차환 유인이 떨어져 관련 대출의 조기 상환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조기 상환이 줄면 MBS 운용사는 자금 회수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보유 채권의 리스크가 확대된다. 따라서 운용사는 관련 위험을 줄이기 위해 미국 국채를 팔아 현금을 미리 일부 확보한다.

노무라시큐리티스의 찰리 맥에리고트 크로스에셋 전략가는 컨벡시티 헤지를 촉발할 지점으로 미국 국채 10년물 선물 가격(최근월물 3월 22일 만기 기준) 127포인트를 지목했다.

CME에 따르면 18일 '국채 10년물 선물 최근월물' 가격은 127.095포인트를 기록했다. 맥에리코트 전략가는 "현재 금융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채 10년물 선물 127"이라며 "127로 가면 컨벡시티 헤지 가능성이 대폭 커진다"고 분석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