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시군 도민·지역 기업 공동체 정신 돋보여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 올해 이웃사랑 성금이 338억 9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목표액 259억5100만원보다 71억 4200만원이 늘어난 130.6% 규모로 경북도 역대 최다이며 전국 초고 수준이다.
특히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1999년 이웃돕기성금을 모금한 이래 최대 모금액이다.
경북도의 최근 3년간 이웃사랑 모금 현황.[자료=경북도] 2022.01.19 nulcheon@newspim.com |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지역의 경제상황과 인구, 경제규모 등을 감안하면 목표액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걷고 23개 시군 도민과 지역 소재 기업들이 앞다투어 동참했다는게 경북도 관계자의 얘기이다.
특히 경북도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업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계층 및 복지사각지대 지원위한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캠페인을 적극 추진해 잠재적인 신규 기부자 발굴과 소액 다수 모금이 대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지역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빛난 한 해였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QR코드 나눔릴레이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2.01.19 nulcheon@newspim.com |
이번 캠페인 기간 포스코, 농협은행 경북영업부, DGB금융지주, DGB사회공헌재단, LG생활건강, 풍산, 더좋은, 대명수산, 삼라, 영풍, 아진산업, 아이에스동서, 에스디바이오센서, 인탑스, 레몬, 인터켐코리아, 불성회유지재단 현불사, 부성개발 오펠골프클럽, 경북개발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월성원자력본부, 예천양수발전소 등이 억 대의 통 큰 기부를 실천했다.
이철우 경북지사 "코로나19 장기화로 지금까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사랑의 온도는 그 어느 때보다 펄펄 끓고 있다"며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경북의 공동체 정신이 있기에 가능한 결과다.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고 나눔을 적극 실천해준 도민과 지역기업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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