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현대모비스, 본업 단기 회복 난망...목표가↓"-하이투자증권

기사입력 : 2022년01월17일 09:03

최종수정 : 2022년01월17일 09:03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하이투자증권이 17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 쇼티지와 글로벌 물류난 장기화로 올 상반기까지 본업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36만5000원에서 3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쇼티지 장기화 및 글로벌 물류난에 따른 비용 부담 가중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울 전망이며 비용 부담이 완화되는 흐름은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전동화 사업의 흑자 전환 시점의 불확실성 해소 역시 유의미한 진전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모비스CI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4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10조9000억원, 영업이익을 24.5% 감소한 5302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0조8000억원, 영업이익 5601억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신 연구원은 "전동화 및 A/S 부품 사업의 외형 성장으로 탑라인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나 현대차, 기아의 2021년 4분기 생산량 목표 미달에 따른 모듈조립 사업의 부진이 예상된다"며 "3분기에 일시적으로 적자 전환했던 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은 흑자 전환에 성공하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 감익 추정치의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물류난 역시 본업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신 연구원은 "물류비 상승에 따른 작년 3분기 감익 효과는 모듈 및 핵심부품 400억원, A/S 부품 700억원이었다. 4분기에도 해상 및 항공 운임 부담이 크게 완화되지 못하는 흐름을 보였으며 항공운송 믹스 또한 지난 분기와 유사한 수준이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부품을 전담하고 있는 만큼 성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다만,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포트폴리오에 대부분 관여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전동화, 자율주행, 로보틱스, PBV 등 2022 년 중 완성차에서 강조할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중심에 위치한 부품사인만큼 올해 시장에 보여줄 수 있는 그림이 다양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둔화세를 보완할 수 있는 사업전략 업데이트를 기대한다"고 했다.

신 연구원은 "로보택시 상용화 임박, 모빌아이의 IPO 추진 등으로 인해 피어그룹의 멀티플 상향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사들의 선제적인 시장 지배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현대모비스에 대한 타깃 멀티플을 기존 11.9 배에서 10.5 배로 하향 조정한다. 미래 모빌리티 사업 관련 연구 및 수주 성과를 구체적으로 시장에 확인시켜줄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