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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안일화 들어봤나...'안철수로 단일화'란 말 시중에 떠돌아"

기사입력 : 2022년01월16일 11:40

최종수정 : 2022년01월16일 12:00

"거대양당 속하지 않은 제3후보 당선 가능성 높아"
"3월 8일까지 야권 단일화 안해...단언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6일 야권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 "안일화라는 말을 못 들어봤나. 안철수로 단일화, 그게 시중에 떠도는 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대선 전날까지 야권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정권교체를 바라는 야권 지지자가 절반이 넘는데 그 분들이 어떤 후보가 더 적합한 후보인지, 더 확장성 있는 후보인지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4일 서울 강서구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1.14 photo@newspim.com

'그동안 안 후보가 언급해 온 단일화 관련 발언들보다 진일보한 이야기다'라고 진행자가 묻자 "그런 이야기가 시중에 떠돈다는 말을 전해드린 것이고 젊은 사람들이 톡톡 튀는 용어를 많이 만들지 않나"라고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단일화 자체가 여러가지 정치공학적 생각 아닌가"라며 "두 사람이 합치면 지지율이 그만큼 될 것이라고 보는 것인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프랑스도 거대 양당제였고 서로 정권교체를 해 왔는데 프랑스 국민들이 보니까 이게 정권이 바뀌면 국민을 위해 문제해결을 하는게 아니라 적폐가 돼 버린다는 것, '이건 정권교체가 아니었구나 적폐교대였구나'라고 깨달았고 마크롱 대통령이 당선됐다"고 제3 후보가 당선될 여건이 마련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대선후보가 결정이 되면 40% 지지율 넘는게 기본 아닌가. 그런데 (거대양당 후보) 둘 다 박스권에 갇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 양당 신뢰도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 어느 때보다 거대 기득권 양당에 속하지 않은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지난 대선보다 더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제가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가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고 더구나 국민통합이 가능하다"며 "(거대양당 후보) 어느 사람이 이겨도 국민은 반으로 분열된다. 역사적으로 보면 분열된 나라가 위기를 극복한 예가 없다. 지금이야말로 국민통합을 해야할 절체절명의 시기이고 저 밖에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진행자가 '대선 전날인 3월 8일까지 단일화는 절대 안하나'라고 묻자 "네, 단언할 수 있다"고 답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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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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