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싱가포르 등 동남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의성사과가 새해 첫 수출길에 올랐다.
의성군은 농업회사법인 ㈜이슬마루와 함께 13일 의성사과를 싱가포르로 보내는 새해 첫 수출 선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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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새해 첫 싱가포르 수출길에 오르는 경북 '의성사과'[사진=의성군] 2022.01.13 nulcheon@newspim.com |
이번 수출길에 오른 의성사과는 12.6t, 약 3만 달러 규모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매장인 NTUC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된 싱가포르 수출은 꾸준히 싱가포르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매년 수출규모가 커지는 등 의성지역 과수농가의 효자역할을 톡톡이 수행하고 있다.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고품질 사과 재배에 최적화된 의성사과는 과즙이 많고 맛과 향이 좋아 국내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현지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경북도 지정 농산물 수출단지인 ㈜이슬마루는 현재 약 40ha의 면적에 22개의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1년도에는 29t의 사과가 수출길에 올랐다.
㈜이슬마루는 올해 대만 수출을 재개할 예정이며 총 570t 규모의 사과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물류대란과 물류비 증가로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는 수출업체와 농가들을 위해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