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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여론 흐름보니..."급한 불은 껐다" 윤석열, 하락세 '진정'

기사입력 : 2022년01월14일 06:24

최종수정 : 2022년01월14일 06:24

뉴스핌·뉴스토마토·쿠키뉴스 조사 회복세
李 "2030 지지율 상승·6일 극적 화해 반영"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신년 들어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지율을 다소 회복하며 하락세가 어느 정도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준석 대표와 불화를 봉합하며 일시적으로 이탈했던 윤 후보 지지층이 다시 복귀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 지지율이 반등에 성공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다시 빠진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뉴스핌이 신년 들어 실시한 첫 여론조사 다자 대결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 내인 5.6%p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주자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결과, 윤 후보는 직전 조사인 지난해 12월 27일에 비해 0.5%p 상승한 40.3%를 기록했다. 반면 이 후보는 직전 조사 38.8%에서 4.1%p 하락한 34.7%다. 

특히 이 대표가 윤 후보와 선거 캠페인 협력을 지속하며 젊은 지지층이 다시 윤 후보에게 이전되는 현상이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의 사퇴 결의 합의에 나서는 등 당내 내홍이 극에 달했던 상황이다. 이 대표의 의총 연설, 비공개 토론을 거치며 심야까지 의총을 이어갔고 이날 밤 윤 후보가 의총장에 나타나 이 대표를 끌어안고 포옹을 하며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했다.

이같은 흐름은 다른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8~9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40.1%에서 38.2%로 2주 전 대비 1.9%p 하락했다. 윤 후보는 33.9%에서 38.2%로 4.3%p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에서는 윤 후보는 38.0%, 이 후보는 35.3%로 집계됐다. 두 후보간 격차는 2.7%p 차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이 후보는 직전 조사인 지난해 12월 25~27일 조사보다 무려 7.1%p 하락하고 윤 후보는 3.1%p 오르며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 타워1에서 열린 2022 LCK스프링 개막전을 관전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왼쪽부터 하태경 국민의힘 게임특별위원장, 이준석 당대표, 윤석열 대선후보, 원희룡 정책본부장. 2022.01.12 leehs@newspim.com

국민의힘 내홍이 진정되고 난 후에는 2030을 겨냥한 공약 발표가 이어졌다. 윤 후보는 7일 여가부 폐지를, 8일에는 병사 봉급 월 200만원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같은 행보로 지지율 상승 효과를 본 만큼 당분간 2030에 공을 들인 정책 행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상승세를 보인 여론조사들이 나온 이후인 11일에는 선거대책본부 산하에 게임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대남(2030대 남성)의 지지를 받는 하태경 의원을 위원장에 임명시키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 원희룡 정책본부장과 함께 '59초 쇼츠(짧은 동영상)' 공약도 매일 발표하고 있다. 세 사람은 쇼츠에서 직접 연기를 하며 온라인 정책 홍보에 총력을 쏟는 중이다. 지난 12일에만 실내 체육시설 이용료에 소득공제 적용, KBS 수신료 가치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는 쇼츠 공약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에 뉴스쇼에 출연해 "뉴스핌에서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했던 조사도 세부 디테일을 들여다보면 2030에서 거의 2배 가까운 상승이 있었다는 게 뉴스의 주석으로 나와 있다"며 "실질적으로 8일 하루 동안 조사한 것이기 때문에 6일 해프닝(갈등 봉합)들이 8일 온전하게 조사에 반영됐다"고 봤다. 

이어 "쇼츠 영상이 흥행을 하면서 10일에 한 조사들이 나오는 시점을 보면 더 강한 상승이 나타났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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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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